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문정인·이도훈 "하노이 이후 첫 수확이 중요"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7:55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7: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일연구원 '문재인 정부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
"성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옳은 방향 가고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과 비핵화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화 재개를 위해 크든 작든 '첫 수확'을 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12 mironj19@newspim.com

◆ "크든 작든 '첫 수확' 내야할 때"

이도훈 본부장은 4일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문재인 정부와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과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때 첫 수확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에서 이미 우리는 협상을 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 썼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좁혔다"면서 "그리고 그것이 이제 결과로 이어질 때다. 작든 크든 대화 결과가 나와야한다. 하노이에서 가장 큰 주제가 됐던 비핵화를 위해서도 (첫 수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첫 수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문정인 특보 역시 방점을 두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구체적으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사·감찰을 북한이 수용할 것을 제의했다.

문 특보는 "첫 걸음이 중요하다. 첫 수확이라고 하는데, 하노이 회담이 실패하면서 북한과 미국 사이에 불신의 분위기가 생겨나는 것 같다"며 "행동과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2/3가 폐쇄됐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국제시찰을 받아들이길 바란다. 긍정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2.09 mironj19@newspim.com

◆ "근거없는 회의론에 맞서 싸울 것"

문 특보와 이 본부장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국내 보수층과 미국 정가 등에서 제기되는 회의론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문 특보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 이니셔티브가 보수층에서는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는 완벽하지 않으나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하다. 지금까지 성취한 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지 모르나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미사일 발사가 15번 핵실험이 6건 있었는데 2018년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하노이 결렬 이후) 첫번째 도전과제는 회의론적인 시각"이라며 "북한은 제재 그리고 압박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위협을 계속 키워왔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한 번에 모든 핵무기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노이 회담에서 눈에 보이는 결실이 없었기 떄문에 대화를 포기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저희는 근거없는 회의론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