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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웹 화면, 검색창만 남기고 다 뺐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8:30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0:14

모바일웹 개편, 3일부터 적용
검색창과 '그린닷'만 남기고 자동 노출 기사 영역 삭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네이버 메인화면이 검색창만 남긴 형태로 전면 개편됐다. 지난해 10월 네이버측이 모바일 메인 개편안을 발표한지 6개월 만에 이뤄진 변화다. 이로써 네이버 첫번째 화면에 자동으로 노출되던 추천 뉴스는 없어졌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직접 구독하기로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 기사나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추천된 기사만 두번째 화면에서 노출된다.

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웹 화면 [사진=네이버 웹페이지 캡쳐]

3일 네이버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 모바일 웹페이지는 검색창 중심으로 전면 개편됐다. 네이버 웹페이지 첫번째 화면에 기본값으로 노출되던 추천 뉴스기사는 '에어스'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방식으로 변경됐다.

개편된 메인화면을 보면, 가운데에 초록색 검색창이 위치해 있다. 오른쪽 상단엔 'QR결제' 창이 왼쪽 상단엔 '설정' 메뉴가 있다. 화면 하단에는 검색과 바로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검색 버트인 ‘그린닷’이 있다. 그린단은 터치검색을 위한 신규 기능으로 말 그대로 터치만 한번 하면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화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뉴스를 보려면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기도록 설계됐다. 오른쪽으로 한번 넘기면 이용자가 구독하기로 선택한 언론사의 기사 목록이 나오고, 한번 더 넘기면 AI 기반 에어스 추천 기사가 노출된다. 에어스 뉴스 추천은 AI가 스스로 뉴스 소비 패턴을 분색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를 자동 추천해 보여주는 영역이다.

메인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탭이 나온다. 최근의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 등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패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웹 개편안을 발표한 뒤 베타버전을 통해 이용자들의 사용 형태를 분석해 왔다. 그 결과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의 첫 화면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모바일 웹 화면은 개편된 메인 화면이 그대로 적용되며, 이용자가 2배 가량 많은 앱은 기존 버전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용자가 직접 새 버전으로의 변경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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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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