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본부→전담 조직 기획단으로 재정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민관 합동으로 꾸려졌던 혁신성장본부가 범부처가 참여하는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재편됐다.
기획재정부는 1일 혁신성장본부를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개편해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혁신성장본부는 기재부 1차관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으로 본부장을 맡았던 민관 합동 본부다. 다만 혁신성장본부에 파견된 공무원은 각 부처 기존 업무를 병행하는 한계가 있었다.
기재부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성장본부를 전담조직인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전환했다. 겸임·지원 근무에서 전임 근무체계로 바꾸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 것.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자료=기획재정부] |
기획단은 1단 4팀으로 꾸려진다.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 공무원 20명이 기획단에 합류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분야 민간 전문가는 전문 임기제 형태로 기획단에 참여한다. 아울러 각 분야별 전문가는 자문위원 형태로 기획단에 의견을 제시한다.
기획단 단장은 기재부 국장급 공무원이 맡는다. 기재부 과장급 2명이 각각 혁신성장기획팀, 혁신투자지원팀장을 맡는다. 산업부 과장과 과기부 과장은 각각 혁신산업팀장, 플랫폼경제팀장을 맡는다.
기획단은 △혁신성장 전략 수립 및 구체화 △데이터·AI 등 혁신기반·인프라 구축·지원 △혁신성장 유망 산업분야 발굴·지원 △기업 투자 프로젝트 발굴 및 투자애로 해소 △핵심규제 개선 및 혁신 인재 육성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기재부는 "기획단은 민간소통 강화를 통해 민간부문의 혁신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며 "현장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발현·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적극 조성 및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