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고품질화로 농업인들의 소득을 배가시키기 위해 볍씨 소독용 온탕 소독기 무상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벼 재배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병해충 방제는 종자소독이며 볍씨로 전염되는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
현재 농가에서는 볍씨 발아기를 사용해 소독약제를 희석한 30℃의 물에 48시간 소독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이 방법은 종자 전염병을 70% 정도밖에 방제하지 못하고 약제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온탕 소독은 60℃의 물에 약 10분간 볍씨를 소독한 뒤 찬물에 식혀서 사용하면 되며 종자로 인해 전염되는 병해충의 9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이도동·초구동에 각 1대씩 병해충 방제에 탁월한 온탕 소독기를 설치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온탕 소독기 설치 운영으로 소독시간을 줄이고 종자 전염병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어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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