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부터 1분기 6483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 1283가구..재건축·재개발 공급물량 풍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강남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전국 110곳, 2만6000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분기별로 모집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전국 41곳 6483가구 규모의 1분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수도권 37곳(4945가구)과 비수도권 4곳(1538가구)이다.
행복주택은 청년이나 신혼부부와 같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이나 청년, 산업단지 근로자는 최대 6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은 최대 6~10년, 주거안정지원 계층(취약·노인계층)은 최대 2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재건축·재개발 지구 매입형, 신혼특화단지, 일자리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1분기 모집 중 서울지역 내 모집가구 수는 1283가구다. 강남구 개포3단지, 동작구 흑석7구역을 비롯한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포함돼 있다.
육아편의시설을 갖춘 신혼특화단지, 중기근로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지원, 창업·지역전략산업지원이 이뤄지는 일자리 연계형 주택,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 공공청사를 활용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단지는 2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진다.
접수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주택의 경우 다음달 10~18일까지 9일간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하는 주택은 다음달 8~10일까지 3일간이다.
접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앱으로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1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공급되는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최저 1.2%의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