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한다. 지난 2016년 공급된 힐스테이트 명륜에 이어 부산시 동래구에서 3년 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8개 동, 총 874가구다. 100% 일반 분양이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84~137㎡다. 면적별 가구수는 △84㎡ 703가구 △109㎡ 163가구 △137㎡ 8가구다.
‘힐스테이트 명륜 2차’ 투시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
◆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힐스테이트’ 타운 기대감
힐스테이트 명륜 2차 공급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일대는 ′힐스테이트 타운′이 조성된다. 작년 12월 힐스테이트 명륜(총 493가구)이 입주한 데 이어 명륜로를 사이에 두고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가 나란히 들어서기 때문이다. 두 단지를 합해 총 규모는 1367가구다.
힐스테이트 명륜은 2016년 5월 분양했다. 총 493가구 규모다. 청약 당시 5만8000명 이상이 몰려 경쟁률이 164.6대 1(평균)에 달했다. 이어진 계약에서도 4일만에 모두가 주인을 찾았다. 작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프리미엄은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형성된 상태다.
◆ 명륜역 역세권 아파트 및 평지 입지..선호도↑
힐스테이트 명륜 2차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부산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평지(平地)에 위치한다.
부산에서 역세권 입지는 아파트값이 더 높다. 실제 부산지하철 3개 노선(1∙2∙3호선)과 동해선 역세권과 비역세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값이 비역세권 아파트값 보다 평균 32% 높았다. 84㎡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5000만원 이상 높은 셈이다.
평평한 평지도 부산에서는 선호된다. 부산은 이름에도 드러나듯 도시의 대부분이 산지나 구릉지다. 그래서 이동이 편리한 평지가 선호되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부산 청약자의 20% 이상이 청약했던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동래구가 청약조정대상으로 청약 및 대출규제가 엄격했음에도 평지로 조성된 덕분에 2만2000명 이상이 몰렸다. 계약도 단기간에 모두 끝났다.
◆ 에어샤워 등 3종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 적용
상품 설계도 주변 새아파트 보다 좋다. 현재 사회문제로까지 주목받고 있는 미세먼지와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3종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현관에 설치한다. 에어샤워 시스템이란 세내 내 미세먼지 유입이 가장 심한 현관에서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장치다.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설이다. 마지막으로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헤파필터(H13등급)도 선보인다.
전체 874가구를 4베이 판상형(펜트하우스 제외)으로 설계했다. 인근 아파트 가운데 가장 최신 평면이다.
부산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인근(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144-27번지)에 견본주택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입지, 학군, 브랜드를 모두 갖췄다”며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동래구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