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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경계감에 '발목'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7:1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국내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정상화에서 사실상 발을 뺐지만 과거와 같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흐름 [출처=인베스팅닷컴]

이번주 베이징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로버트 뮬러 특검 팀이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찾아내지 못했다는 소식이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51포인트(0.06%) 소폭 오른 2만5516.8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35포인트(0.08%) 떨어진 2798.3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13포인트(0.07%) 내린 7637.54에 마감했다.

뮬러 특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결탁을 입증해내지 못했다는 지난 주말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이날 주가에 버팀목을 제공했다.

지난 19~20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침체 공포가 번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기고 있지만 정치권 리스크가 일단 해소된 데 대한 안도감이 주가 하락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과 무역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압박이 일단락, 미국 협상 팀에 힘이 실리는 한편 중국 측의 ‘통 큰 양보’를 이끌어내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향후 실물경기 한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포함한 전현직 정책자들이 일드커브의 역전이 침체 신호가 아니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지만 월가의 판단은 다르다.

이날 모간 스탠리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채권시장 전반에 걸쳐 경고 신호가 뚜렷하다고 주장하고, 투자자들에게 방어적인 전략을 권고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중 2.39%까지 밀리며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홍콩에서 가진 연설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한편 인플레이션을 2.5%까지 용인할 뜻을 제시했다.

완다의 제프리 헤일리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이번주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들리면 주식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2% 가까이 하락했고, 테슬라도 모델3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RBC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맞물리면서 2% 가량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 밖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번지면서 금 선물이 0.8% 오른 온스당 1322.60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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