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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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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0% 업계 대비 높은 부채비율 발목... 대한항공의 7.5배 육박
채권 등 투자자 유치 위한 손익계산서VS충당금 의견 갈려
항공기 운용리스 자산화부채로... 변경된 회계제도 '설상가상'
아시아나항공 "회계처리 차이... 충당금 추가 설정 후 재감사"

[서울=뉴스핌] 김민경 김민수 김형락 기자 = 지난해 영구채 발행, 계열사 상장 등으로 부채상환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이 회계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잇따라 발표한 아시아나항공이라 시장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한정' 감사의견을 내면서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용리스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 및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대상 포함여부 및 연결재무정보와 관련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자료)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계속기업불확실성이란 회사가 1년 동안 버텨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재무제표에 기재된 숫자들은 기업들이 계속 영업을 지속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온 부분이 많은데 부채 비율이 높아지면서 회계법인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회계업계 관계자 역시 "마일리지 이연수익과 비용 등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했는지 회계법인과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영구채나 ABS 등 자금 조달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서는 손익계산서를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외감법 강화 등으로 회계법인이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요구하면서 한정 의견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경영정상화와 자구계획을 실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씨제이대한통운 지분 1566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4180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도 매각했다.

금융사채도 발행했다. 지난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최근 1500억원 규모의 30년 만기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밖에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등 계열사를 잇따라 상장시키면서 자금 확보 통로를 마련, 차입금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 대비 여전히 차입금 비율은 높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말 유동부채 규모는 3조2794억원으로 유동자산(1조4268억원)을 1조8525억원 상회한다. 부채비율은 625.0%로 대한항공 82.20%보다 7.5배 가량 높다.

여기에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이 도입되면서 항공기 리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법이 변경, 부채비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항공기의 60% 가량을 운용리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어 추후 지급해야 하는 미래 리스료가 3조원 수준에 달한다. 기존에는 달달이 사용료만 지불했던 것을 자산화 부채로 회계처리, 자본과 부채를 비교하는 부채비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채를 끌어들여 비행기 기체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과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등이 겹치면서 부채비율이 타사 대비 높은 상태였다"며 "여기에 올해부터 항공기 운용리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법이 변경되면서 이미 부채비율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이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회계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위험성이 높은 매출채권 담보 ABS(자산담보부채권)도 잇따라 발행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부채 비율이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자구책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2018년 잠정실적(연결기준) [자료=아시아나항공,금융감독원]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서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 시일 내 재감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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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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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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