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열린 행사에 라오스 바이어도 찾아와
베트남 최대 기업 빈 그룹 산하 '빈 스쿨'과 파트너십 구축 논의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어린이 영어교육 전문업체 이퓨쳐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국빈 방문에 동행해 캄보디아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냈다.
이퓨쳐는 22일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지난 1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현지 도서 유통업체 로열 플래티넘과 80만 달러 규모의 독점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는 코트라(KOTRA)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한 것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23개사와 현지 바이어 77개사가 159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국내에서 개발한 영어교재를 중국, 남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이퓨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유통거점을 확보하고, 향후 꾸준한 동남아지역 수출 증대 및 현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다.
이퓨쳐 관계자는 "중요한 ‘신남방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는 캄보디아 시장공략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퓨쳐와 로열 플래티넘간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인 추온 다라(Chhuon Dara)가 직접 참관, 향후 이퓨쳐의 우수한 영어교육 콘텐츠가 캄보디아 영어교육시장에 좋은 자양분이 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현 이퓨쳐 부사장은 “콘텐츠는 우수하지만 개별 수출 국가별로 브랜드 마케팅을 하기 힘든 중소기업이 경제사절단 참가를 통해 얻게 되는 유무형의 영향력은 엄청나다”며 "특히 인근 라오스 바이어까지 찾아와 추가 미팅을 진행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트라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퓨쳐는 경제사절단 일정 후 연이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작년 베트남 경제사절단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그룹 산하 교육계열사인 빈 스쿨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퓨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원서형 영어교재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교육콘텐츠를 중국, 미국 등 유명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 업체에 공급하는 등 온·오프라인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퓨쳐와 로열 플래티넘 MOU 체결식. 왼쪽부터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퓨쳐 이기현 부사장, 로열 플래티넘 Chea Sunsopor 대표,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 Chhuon Dara. [사진제공=이퓨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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