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규제 대응 위해 스크러버 탑재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시아 지역 선사와 총 1200억원 규모의 2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97m, 폭 32.5m, 높이 16.8m 규모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된다.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환경규제 가시화로 노후 컨테이너선 해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의 물동량 급증으로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