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KT 노조, 부정청탁 의혹 6명 추가고발...“홍문종 전 보좌관도 특혜채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 채용비리 의혹 관련자 6명 서울 남부지검 추가고발"
"검찰, 2009~2018년 KT 채용 전수조사 해야"
"홍문종 의원 전 보좌관·비서관, KT 임원 자녀 등도 특혜채용 의혹"
KT새노조, "검찰수사 방어·정관계 방패막이...특혜채용은 로비수단"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KT 노동조합이 KT 채용비리 관련자들에 대해 추가 고발했다. 노조는 특혜채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들도 추가로 발표하면서 KT 채용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KT전국민주동지회, KT노동인권센터 등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부터 2018년까지 KT 채용과정을 전수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정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며 “검찰 압수수색에서 드러난 채용비리 관련자 6명을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본사 앞에서 KT민주동지회 회원들이 검찰의 KT 인사채용 비리 철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20 dlsgur9757@newspim.com

노조는 이날 “김성태 의원 딸 특혜채용 수사를 계기로 KT 채용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KT가 채용청탁과 인사특혜를 매개로 정치권력과 불법 유착관계를 맺어왔음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KT 채용비리는 이번에 폭로된 2009년, 2012년으로 국한될 수 없다. 관련자들의 증언과 드러난 사실들로 볼 때 KT 채용비리는 관행이자 비즈니스”라며 “유착이 드러난 낙하산 경영진, 정치권, KT노조 모두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검찰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KT에서 이뤄진 채용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전수조사를 요구하며 KT 채용비리와 관련해 추가로 제보 받은 사례들도 함께 제시했다. 김성태 의원 등 최근 특혜채용 의혹을 받은 7명 외에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과 KT 임원 등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박철우 KT 민주동지회 의장은 "2014~2016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홍문종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 비서관 출신 4명이 2015년 KT 특혜채용 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어제(19일) 확인한 결과, 2명은 자문위원으로, 2명은 직원으로 입사해 4명 중 3명은 퇴사했지만 보좌관 출신인 A씨는 현재 본사 사업부에서 차장으로 근무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황창규 회장의 측근인 임원들의 자녀 10여명이 부정채용 의혹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왔다”며 “대표적으로 본사 마케팅 본부장 B씨의 자녀가 수도권 강남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검찰의 김성태 의원 딸 채용 비리 수사에서 추가로 드러난 부정 채용 청탁자 6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박철우 의장,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의 집행위원, 정연용 KT노조 본사지방본부 위원장의 명의로 작성된 고발장에는 업무방해, 집권남용, 배임수재죄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본사 앞에서 KT민주동지회 회원들이 검찰의 KT 인사채용 비리 철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3.20 dlsgur9757@newspim.com

한편 KT의 또 다른 노조인 KT새노조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정갑윤 한국당 의원 등 유력 정치인 자녀들이 KT 유관 부서에서 근무한 사실을 둘러싼 구체적인 정황들을 언급하며 KT 채용비리 수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18일 KT새노조는 긴급성명을 통해 "황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황 대표 아들이 KT 법무실에 근무했고, 정 의원 아들은 KT대외협력실 소속으로 국회를 담당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오주헌 KT새노조 위원장은 20일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에 재직하고 황 대표 아들이 KT 법무실에서 근무하던 당시 이석채 전 KT 회장은 강도 높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라며 “(검찰이 법무부 산하 기관임을 감안하면) 황 대표 아들이 KT 법무실로 배치된 것 자체가 문제다. 이 전 회장의 검찰 수사에 대한 방어용으로 황 대표 아들이 법무실에서 일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자녀가 국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협실에서 근무하는 문화는 구조적으로 형성된 것”이라며 “KT는 정치권이나 규제기관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어 ‘방패막이’가 필요하다. 이러한 정관계 방패막이를 위한 로비 수단으로서 유력인 자제의 채용 청탁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T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서울 남부지검은 2012년 하반기 KT 공채에서 유력인사 6명 가량이 부당한 청탁을 한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이 지난 1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KT의 최종면접 대상자가 적혀 있는 엑셀파일에 청탁 정황이 나타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