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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진핑 방문 앞두고 대중(對中)인식 차이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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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등 주요국은 '경계' vs. 이탈리아는 '밀월' 희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유럽연합(EU) 내부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인식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 세력 다툼에서 유럽이 위태로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오는 21일부터 시 주석은 이탈리아 로마와 팔레르모, 몬테카를로를 방문한 뒤 오는 24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하고 다음 날 엘리제궁에서 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유럽 내에서 중국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바라보는 시선과 글로벌 주도권을 쥐고 국제 질서를 뒤흔들려는 강대국으로 여기는 시선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선 차이는 국가들끼리는 물론 한 국가 내부에서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당장 시 주석이 방문할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무역 협력 등 밀월 관계를 원하는 반면, 프랑스는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하고 있다.

WSJ는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경쟁 구도에 치여 가뜩이나 단결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상대적으로 경제 수준이 뒤처지는 동유럽과 금융 위기를 겪은 남유럽을 중심으로 개별 국가들과의 관계 구축을 도모하는 반면 미국은 독일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사용 금지를 압박하고 있어 분열은 더욱 극명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U 관계자들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과 양국이 합의를 도출했을 때 유럽이 겪게 될 불이익을 모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싱크탱크인 세계공공정책기관 수장 토르스텐 베너는 “미국과 중국이 지리 경제학적 경쟁을 펼치면서 EU가 이 두 국가의 놀이터가 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유럽이 스스로를 방어할 힘을 가지려면 더욱 단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럽 내 분열은 더욱 극명해지는 모습으로, 특히 중국에 대한 유럽의 시선은 이전보다 차가워졌다.

매체는 유럽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이 줄줄이 탈퇴한 기후변화나 무역협정 등을 중국이 대신 지지해주길 바랐지만 남중국해 이슈 등에서 독단적 행보를 이어가는 중국에 점차 실망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중 인식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독일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지난 월요일 EU 국가들이 전략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국의 경제 정책 활용을 손 놓고 바라봐서는 안 되며 “중국에 대한 반대 전선을 공동으로 구축할 경우 (유럽)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도 중국에 회의적인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21일 EU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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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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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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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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