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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악질경찰' 이선균 "이정범 감독 진심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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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룬 영화…"부담은 감독, 제작사가 더 됐을 것"
'끝까지 간다' 고건수보다 더한 캐릭터…의상도 신경써
'기생충' '킹메이커' 등 후속작 확정…'검사내전'도 출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약육강식과 탐욕이 넘치는 세상에서 자신이 저지르는 불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 여고생이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 “너희 같은 것도 어른이냐”고 반문하며 몸을 던질 때까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부끄럽고 미안했다. 이런 사회를 만든 어른이란 게 죄스러웠다. 

배우 이선균(44)이 영화 ‘악질경찰’을 선보였다. 20일 개봉한 이 영화는 비리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아저씨’(2010), ‘우는남자’(2014) 연출자이자 이선균의 대학(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다. 

“출연에는 이정범 감독과 친분이 가장 크게 작용했죠. 제게 영화 작업이 뭔지 알려준 형이에요. 졸작(졸업작품)을 같이 할 때도 ‘우리 사회 진출하면 꼭 같이 작품 하자’고 약속했죠. 그래서 우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준 게 너무 좋았어요. 물론 소재 때문에 투자, 제작이 힘들다는 이야도 들었죠.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지만(웃음), 형과의 작업 자체가 좋았고 형의 진심이 느껴져서 주저 없이 선택했어요.”

극중 이선균은 타이틀롤 조필호를 연기했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이다. 얼핏 보면 출연작 ‘끝까지 간다’(2014) 속 고건수와 닮았다. 물론 이선균은 두 캐릭터는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겹쳐 보일 거라 예상은 했어요. 근데 고건수는 나쁜 경찰이라도 어떤 사건을 헤쳐나가려 하죠. 반면 조필호는 질이 안좋아요. 거칠고 비열하죠. 말만 경찰이지 범죄자예요. 보기에도 경찰처럼 안보였으면 해서 의상 등 외형적인 부분도 신경을 썼죠. 뒷골목 양아치처럼요. 그러면서도 겁도 많고 그 안에 흔들림과 균열도 있는 인간이에요. 그걸 표현하려고 했죠. ”

수준급 액션연기도 펼쳤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박해준(권태주 역)은 “함께 연기하다 보면 그 합이 리얼하게 바뀌는 순간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진짜 싸우는 것처럼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극찬했다.

“힘들긴 했어요. 온몸을 타격하는 게 많아서 끝나면 바로 마사지 받으러 가고 그랬죠. 근데 워낙 감독님이 액션 설계를 잘해줬어요. 그래서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고요. 그러면서 느낀 건 역시 감독님이 독한 영화를 좋아한다는 거였죠(웃음). 생각해보면 졸작부터 ‘아저씨’ ‘우는남자’ 모두 캐릭터는 다르지만 큰 맥락은 그랬어요.”

이선균이 언급했듯 ‘악질경찰’은 소재 때문에 투자, 배급, 캐스팅까지 난항을 겪은 작품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됐다. 친한 형을 돕고 싶었던 이선균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담도 적진 않았을 거라 여겼다. 

“제가 느낀 부담이 있었다면 그건 더 진심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거뿐이었죠. 사실 저보다는 감독이나 제작사, 투자사의 용기가 더 필요했을 거예요. 그땐 또 정권이 바뀌기 전이잖아요. 찍으면서도 소재에 신경 쓰기 보다 배우로서 장르적 재미에 충실하려고 했어요. 물론 지금은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조심스럽죠. 확실한 건 어느 현장보다 진지하고 치열했고 또 진심으로 찍었다는 거예요.”

차기작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기생충’이다. 이어 4월 초부터 또 다른 영화 ‘킹메이커’ 촬영에 돌입한다. 11월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검사내전’ 출연도 확정지었다.

“‘기생충’은 기대해도 좋아요. 대본 자체도 워낙 재밌어요. 제가 한 건 미비하지만 (봉준호 감독이)워낙 잘 찍으니까요. 그러고 나서 하반기에는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킹메이커’는 25일에 크랭크인하죠. 시대물은 처음이라 제게 되게 중요한 작품이 될 듯해요. 그만큼 부담도 느끼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죠. 잘 봐야 하는 큰 시험을 앞둔 느낌이네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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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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