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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진심은 통한다 '악질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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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소재
'아저씨' 이정범 연출…이선균·전소니 열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조필호(이선균)는 뒷돈에 범죄까지 사주하는 악질경찰이다.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자신의 사주를 받아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는다. 자연스레 조필호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설상가상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가 타버리며 검찰 수사선상에도 오른다. 조필호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고 폭발사고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와 엮이게 된다.

영화 '악질경찰'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영화 ‘악질경찰’은 ‘아저씨’(2010), ‘우는남자’(2014)의 이정범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악독하게 살던 남자가 더 큰 악에 희생당한 소녀를 보고 이에 맞서는 게 큰 줄기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부패했던 주인공은 참된 인간으로 거듭난다. 독창적이거나 특별한 서사는 아니다만, 리듬 자체가 경쾌해 흡인력이 있다. 특히 적재적소에 배치된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물론 이 영화의 ‘진짜’ 목적이 이런 장르적 재미는 아니다. 알려진 대로 ‘악질경찰’은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했다. 참사 1년 후 안산이 배경이다. 이 감독은 처음부터 2014년 4월 16일을 기리고자 이 영화를 만들었다. 그러니 피하거나 돌아가는 법은 없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희생된 아이들에게 사죄한다. 사고 전에도, 후에도 제대로 된 어른이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인다. 조필호가 미나를 보며 느낀 죄의식, 분노, 슬픔, 안타까움 등 여러 감정은 어느새 관객을 휘감는다.

누군가는 세월호 참사와 상업영화의 만남 자체가 불쾌할 수도 있다. 세월호 참사는 수많은 희생자를 낸, 국민적 트라우마를 안긴 사고다. 이용한 거라고 분노하거나 배려 없는 행동이라고 탓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침묵보다 낫다”고 했다. 사람마다 위로의 방식은 다르다. 다른 걸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출발점이고 의도다. 이 감독은 떠나간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남겨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길 원했다.

영화 '악질경찰'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다. 타이틀롤 조필호 역을 맡은 이선균은 로맨스만큼이나 자신이 잘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다만 장르, 캐릭터 특성상 출연작 ‘끝까지 간다’(2014) 속 고건수와 부딪히는 건 어쩔 수 없다. 대기업 회장 정이향 역의 송영창, 정이향의 오른팔 권태주 역의 박해준의 실감 나는 악역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다. 미나 역을 소화한 전소니는 단연 이 영화의 발견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2019) 속 매력과 또 다르다. 그때보다 더 반짝인다. 오는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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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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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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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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