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오는 30일 통영 ‘한려수도 굴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우수 수산물을 테마로 하는 8개 수산물 축제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통영 ‘한려수도 굴축제’는 30일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굴요리대회, 굴까기대회, 굴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축하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8년 열린 남해멸치축제[사진=경남도]2019.3.19. |
통영 ‘한려수도 굴축제’는 영양이 듬뿍 담긴 통영 굴의 참맛을 즐기는 굴잔치로,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관람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은 굴 외에도 청정 남해바다에서 생산되는 제철 수산물이 다양해 수산물축제도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개최된다.
4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맛과 향이 뛰어난 미더덕을 맛볼 수 있는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가 열리며, 싱싱한 멸치를 만끽할 수 있는 남해 ‘미조항 멸치&바다축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연휴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7월 말에는 고소한 전어로 유명한 사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 축제’가, 10월 초에는 가을별미로 소문난 창원 ‘진해 떡전어 축제’가 예정돼 있다.
10월 말에는 청정해역 자란만의 영양만점 가리비를 즐길 수 있는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가 열리고, 11월 하동에서는 하동녹차를 먹고 자란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와 다양한 수산물 맛볼 수 있는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홍득호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경남 바다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철 수산물을 전국에 널리 홍보해 어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경남축제가 지역 관광 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산물 축제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지역별 특화 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 7개 시군 8개 수산물축제에 사업비 1억 35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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