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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1발 정비 중 비정상 발사…춘천 상공 7km서 폭발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4:49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4:50

춘천 공군 부대서 계획 정비 중 사고 발생…인명 피해는 없어
공군 “비정상 상황 시 자폭되도록 설계…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군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天弓) 1발이 정비 중 비정상 발사돼 기지 인근 상공에서 폭발했다.

18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춘천의 한 공군 부대에서 계획 정비 중이던 천궁유도탄 1발이 비정상 발사돼 기지 인근 상공 7km 지점에서 자체 폭발했다.

일본의 요코다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천궁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999년부터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사업명은 KM-SAM이다. 속칭 철매2라고 부른다. 유효사거리는 40km, 요격고도는 15km 가량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미국제 지대공 미사일인 호크(철매1)의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래서인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통한다. 패트리엇은 미국에서 개발한 지대공미사일을 지칭하는 말이다.

천궁은 유도탄 전체 시스템, 유도장치, 탐색기 및 천궁 전체 사격통제시스템, 다기능 레이더, 발사대, 전기식 액추에이터(동력을 이용하여 기계를 동작시키는 구동 장치), 로켓 추진기관 및 탄두, 탑재차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다기능 레이더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적의 미사일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1개 발사대 당 8기의 유도탄을 탑재할 수 있다.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 발의 유도탄을 쏠 수 있다.

공군 관계자는 “천궁은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을 위해 자폭되도록 설계돼 있다”며 “현재까지 인명 및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군의 또 다른 관계자는 “천궁 제작에 참여한 여러 방산 업체들이 있고, 또 정비 작업에 참여한 정비사들도 있는데 이 가운데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공군본부는 사고 직후 사고조사반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후속조치를 강구 중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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