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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리안 감독 제미니 맨 연출, 쑨양 선수생명 위기, 연애방지 위한 학교규정 논란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9:19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3월 11일~ 3월 15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제미니 맨 촬영 개시일의 리안 감독 [사진=바이두]

와호장룡의 리안 감독 제미니 맨으로 컴백 예고

‘와호장룡’, ‘색계’로 유명한 중화권 명감독인 리안(李安)이 할리우드 SF액션 영화 ‘제미니 맨(Gemini Man)’의 메가 폰을 잡으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리안 감독은 지난 2016년 개봉한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에 이어 3년만에 영화계로 돌아왔다. 리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더불어 촬영 기술면에서도 혁신적인 시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화는 대규모 특수 효과가 동원되는 동시에 3D 방식으로 상영되면서 관객들에게 화려한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1초당 40프레임으로 구성되는 기존 영화와 달리 120프레임으로 촬영되면서 높은 시각적 효과를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 맨은 특히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 영화는 은퇴한 ‘킬러’(청부살인업자)가 25년전 젊은 시절의 자신을 복제한 클론과 싸우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미니 맨은 오는 10월 11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쑨양 도핑검사 회피 의혹에 선수 생명 위기

중국의 수영 간판 스타 쑨양(孫楊)의 선수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쑨양의 도핑 검사 회피사건에 관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측에 중재를 다시 추진하면서 최악의 경우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스포츠 매체 스윔스왐(SwimSwam)에 따르면, 세계반도핑기구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쑨양의 가벼운 경고 처분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측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측은 쑨양의 도핑 검사 회피건에 대한 재심 일정 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쑨양의 도핑테스트 회피 논란은 지난 1월 영국 매체 선데이타임스의 보도로 불거졌다. 

지난해 9월 4일 쑨양은 중국 저장성 자신의 자택에서 도핑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혈액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깨뜨리고, 그의 경호원들은 반도핑 시험관들의 자격을 놓고 충돌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해 11월 장장 13시간에 걸쳐 청문회를 개최했지만 쑨양에 대해 경고 처분에 내리는데 그쳤다.  

중국의 수영 간판 쑨양(孫楊) [사진=바이두]

교내 연애 막아라”,  ‘남녀부동석’ 실시

중국 허난(河南)성의 한 고등학교가 교내 연애를 막기 위해 남녀 학생들의 식당 취식 공간을 별도로 분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허난성 제일 고등학교의 식당[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报)에 따르면, 허난(河南) 수이핑(遂平)현의 제일(第一) 고등학교는 학생들간의 '로맨스'를 막기 위해 손을 잡거나 같이 밥을 먹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성은 물론 동성 학생간 신체 접촉이 금지되고, 스마트 폰과 같은 디지털 제품의 휴대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지어 교내에서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만약 이 규정을 어길 시 벌점이 부과되고, 누적 벌점이 25점 이상이 되면 퇴학 처분이 내려진다.

이 같은 엄격한 규정은 중국의 온라인상에서 강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등 SNS를 통해 “학생들간 연애가 잘못된 행위인가”, “평범한 아이들간 친밀한 감정을 교류하는 것은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극단적 방식으로 본능을 억제하려 하지 말고, 소통과 조언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등 학교측의 엄격한 규정에 반감을 표시했다.

일부 네티즌은 차라리 남녀를 분리해서 학교를 따로 운영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모든 학교는 내부 규정이 있고, 이는 학교의 재량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며 ”학교의 규정은 비교육적이지 않고, 교육부의 방침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외부의 비판을 일축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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