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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말레이 학교서 한국어 수업 참관…"은퇴하면 꼭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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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푸트리 과학중등학교 방문
학생들과 질문·답변 시간도 가져
'손가락 하트' 만들며 기념사진 촬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현지 과학중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체험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스리푸트리 과학중등학교를 방문했다. 이곳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 10개 학교 중 하나다. 1~3학년 학생 69명이 한국어 교사에게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김 여사는 학생들과 만나 “한국어를 배운다고 하니까 마음이 떨렸다”며 “와서 보니까 더 많이 떨리고, 예쁘고, 여러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한국어 교사는 “오늘 여사님이 라리사의 짝꿍이 되셨다”며 김 여사를 자리로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사이버자야에 있는 한국학교를 방문, 초등학교 자치회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김 여사는 착석 후 옆자리에 앉은 라리사에게 “반가워요. 몇 학년?”이라고 질문하며 짧게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후 자리에서 수업을 경청했으며, 교사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학생들과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이 “말레이시아는 어때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처음 왔다”며 “(그러나) 가보고 싶었던 곳, 페낭, 코타키나발루, 시장에 가서 함께 음식도 먹으면서 할 일이 너무 많았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은퇴하고 나오면 꼭 말레이시아에 와서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라며 “그 때가 되면 여러분이 아마 사회에 진출해있고, 한국에서도 일하고 있을 텐데 우리 관계가 좋은 것으로 맺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여사는 “한국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학생들에게 묻기도 했다. 학생들은 제주도와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에 웃으면서 “방탄소년단이 쿠알라룸푸르에 올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김 여사는 수업이 끝난 후 교실 앞으로 이동, 학생들과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이후 김 여사는 태권도 시범장으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을 참관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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