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제약·바이오 데이터 투자 시대"-키움증권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08:54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파이프라인 임상단계로 진척"
"임상결과 보고 신뢰할 만한 기술 수출 기대감 가질 수 있어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지려면 기술 수출 모멘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제약·바이오주가 학회 뒤에도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임상결과를 보고 신뢰할 만한 기술 수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뛰어난 효능 데이터를 발표해 글로벌 신약이 될 제품이나 개념증명(POC)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 위주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아직 혁신적인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하지 않은 과도기"라며 "주로 학회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술 수출 기대감이 반영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로 진척되고 있다"며 "데이터를 보고 가치를 판단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커버리지 종목 중에선 유한양행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향후 얀센과 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의 병용 데이터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중항체 분야에선 대장암 기술 수출 기대감이 있는 앱클론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올해 POC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는 올릭스와 엔지켐생명과학도 관심종목에 포함했다.

그는 "앞으로 임상결과 발표 스케줄이 중요하다"며 "다만 임상 지연 이슈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계획했던 임상 기간보다 30% 정도 지연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라는 게 허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생각보다 신속하게 임상이 진행된다면 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는 의약품에서 정부의 지원정책이 받쳐주고, 임상 결과가 높은 효능을 가져다줄 때 빠른 임상 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올해 해외에서 주목하는 데이터로 면역항암제 병용을 꼽았다. 특히 이중항체와 항암바이러스와의 병용 데이터를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이중항체는 최근 대부분 전임상~1상 사이 초기 물질 도입이 많았다"며 "이는 자사 제품과 병용 시너지를 노린 파이프라인 확보"라고 설명했다. 항암바이러스도 병용 기대감으로 인해 지난해에만 3건의 인수·합병(M&A)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