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中무역협상 타결 기대 속 제기된 이행장치 윤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 "단계적 對中 관세 철회"…북미 협상과 오버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 양측 고위 정부 인사들이 긍정적인 논평을 해 미·중 무역협상이 이달 안에 타결지을 것이란 기대를 한껏 돋구고 있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행장치가 북·미 협상과 비슷한 접근 법일 거란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이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플로리다주(州)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회담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최종 무역 합의안 마련에 한창이다. 최소한 블룸버그통신이 양국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렇다. 해당 소식통은 미국 관계자들이 정상회담 때 서명하기 용이하도록 최종 합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미국이 중국에 더 많은 양보안을 요구할 것인지를 두고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최종 합의안 마련은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을 목표 시점으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미국과 중국이 이달 안에 어떠한 무역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인 지난 1일, 계획된 대(對)중 관세율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한 것을 기점으로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州) 디모인에서 진행한 지역 라디오 및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이오와산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를 제거하기 위해 앞으로 수 주 안에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문제를 바로 잡고, 공정하고 상호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그것을 하는 단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케빈 하셋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많은 진전을 이루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 무역합의가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중국 측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장예쑤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NPC) 대변인은 4일 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이고, 윈-윈 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서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인대에 참석한 궈슈칭(郭樹淸)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은 5일 본 회의와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미·중 양국이 “금융 분야 개방에 대해서 틀림없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언했다. 같은날 중산(鐘山) 상무부 부장은 미국과 협상 대화에 난항을 겪었다면서도 양국 실무팀이 협상을 지속하고 있고 이견이 있는 일부 사안에 대해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 트럼프가 택한 이행장치는 ‘단계적 對中 관세 철회’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에너지 품목을 추가로 수입하겠다는 등 양국 무역수지 격차 축소 방안은 미국 관리들과 언론 보도로 언급된 바 있지만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구조개혁에 관한 협상 내용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대중 관세 일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일 고객들에 보내는 노트에서 “우리는 미국이 단기적으로 현행 대중 관세를 유지하고 중국이 약속한 바를 이행했을 시에만 이를 감축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관세를 즉각 철회하는 방향으로 압박할 것이다. 2020년까지 미국의 대중 관세 일부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계적 관세 철회를 레버리지로 중국이 약속한 바를 이행하게끔 하겠다는 일종의 장치라는 것. 

이같은 분석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에도 제기된 바 있다. 북한과 협상의 경우에는 관세 철회가 아닌 제재 완화가 되겠다. 지난 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의 합의문 서명없이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완전한 제재 완화를 요구해왔지만 미국이 받아들일 만한 의미있는 ‘비핵화’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위원장은 지난 1월 중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이 한꺼번에 비핵화와 제재 완화 및 체재 유지를 맞바꾸는 '빅딜' 보다 비핵화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재를 완화하는 '스몰딜' 접근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비핵화 협상의 뜻밖의 오버랩은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합의 조건에 마음에 들지 않아 회담장을 나간 트럼프 대통령이다. 중국과의 합의 불발로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망을 낸 골드만삭스도 “이는 우리의 예측이 불과하다”며 “모든 것은 트럼프와 시 주석의 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