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대표, 황교안 취임 이후 첫 공식 오찬
3월 국회, 이르면 이번 주 개회 선언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4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회동에 나섬에 따라 2월을 통째로 건너 뛴 국회가 3월 정상화 할지 주목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정례회동에서 포즈를 취하기 위해 원내대표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19.02.25 yooksa@newspim.com |
홍 원대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원내수석 부대표 간 만나서 사전 조율을 시도했다"며 "오늘 다시 만나 최종적으로 정상화 합의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3월 임시국회 개의에 합의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내 개회식을 하고 다음 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의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월 임시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공수처법)을 포함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 개혁에 사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새학기 개학 무기한 연기 선언에 대한 대책,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합의 및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확정안 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당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줄기차게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주장할 전망이다.
이날 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오찬도 예정돼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당선 이후 첫 만남으로 공전을 거듭해 온 국회 정상화에 뜻을 모을지 주목된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