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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현대차 CEO 간담회 후 ‘사자' 주문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06:12

외국인,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화학주’ 사들여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2월25~28일) 국내 증시에서 기관은 현대차를, 외국인은 KODEX 200TR ETF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현대차, KODEX 200, 현대모비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삼성전자우, 호텔신라, 카카오, 삼성엔지니어링, KB금융, SK텔레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KODEX 200TR, LG화학, 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한국전력, 카카오, CJ대한통운, LG이노텍, 삼성SDI, 한국항공우주 등이 차지했다.

지난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리스트. [사진=키움증권 HTS]

기관 순매수 종목 1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CEO Investor Day를 개최했다. 1시간 반 이상 진행된 행사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중장기 수익목표 및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SUV, 럭셔리 비중 확대)하고, 미래 기술(친환경, 자율주행, MaaS 등)에 투자하고, 경영 조직을 혁신(권역별 구조 구축, 기업 문화와 지배구조 혁신)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현대차는 가이던스를 일부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를 시작으로 2022년 7%까지 매년 1% 포인트씩 올리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022년 9%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관건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목표한 손익 개선이 가능한지 여부다. 원가 절감, 판촉비 축소, 생산 구조 슬림화를 마진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면서 “상품성 개선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수익성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올해 쏘나타, 2020년 투싼으로 이어질 핵심 모델군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데, 팰리세이드의 흥행으로 첫 스텝은 잘 풀렸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리스트. [사진=키움증권 HTS]

외국인 순매수 10위권 중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화학 종목 2개가 이름을 올렸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섹터에 대해 “중국 춘절 이후 업황 회복 가능성 높아졌고,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속 중국 경기 부양책 도입 시 화학 수요가 촉발될 전망”이라며 “특히 3~5월경 역내 정기보수 집중 및 공급 축소로 수급밸런스가 점차 타이트 전환을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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