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홍남기 부총리 "대북제재 완화되면 남북경협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7:49

"급속한 상황변화 대비해 준비중"
"인구지표 악화 우려…저출산 핵심과제 35개 추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28일까지 베트남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정부가 물밑에서 남북경협을 준비 중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판교에 있는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바이오헬스 업계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잘 진전돼 대북제재 완화 여건이 조성되면 앞으로 경협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각 분야 상황이 급속히 변해서 경협이 이뤄질 것을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는 "나중에 구체화하면 적당한 시기에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7일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소통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해 인구 관련 지표 악화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처음으로 1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생산가능인구가 2017년부터 줄어든 것도 경제를 맡는 입장에서 부담"이라며 "저출산 대책을 재구조화해서 핵심과제 35개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현장에서 먹히는 출산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게 넘버원이고 두번째는 생산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경유세 개편 등을 담은 재정개혁특별위원회 권고안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하나하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재정에 미치는 영향, 과세 형평성 문제도 있다"며 "의견 수렴을 많이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정부가 4월 중에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에는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를 활용한 매출 300억원 이상 바이오헬스 벤처기업 150개 이상 육성 △바이오헬스 규제 샌드박스 사례 20건 이상 발굴 △연내 2조원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등이 담길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가동 중인 민관합동 TF 논의를 거쳐서 4월 중 바이오헬스 중장기 전략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