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쿠시스그룹, 열흘만에 LNG운반선 추가 발주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연이어 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1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까지 총 104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이다. 앞서 열흘 전인 지난 15일에도 LNG운반선 1척을 발주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M&A 이슈와 상관없이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9척 수주에 성공했다. 금액으로는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의 약 13%인 약 11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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