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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희망날개 교복나눔 한마당’ 행사 성황…헌 교복·체육복 모두 팔려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7:10

여수국가산단 11개 기업, 7200만원 후원
고교 신입생 240명에게 교복비 지원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여수국가산단 입주 기업, 여수YMCA, 국제와이즈맨과 뜻을 모아 21일 흥국체육관에서 개최한 ‘희망날개 교복나눔’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GS칼텍스(주), (주)LG화학, 여천NCC, 롯데케미칼(주), 롯데MCC, 삼남석유화학(주), 한국바스프,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 금호폴리캠, 금호미쓰이화학이 참가해 여수시에 7200만원의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학생과 학부모, 후원기업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후원금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80% 이하 복지 위기가구 고등학교 신입생 240명에게 3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를 위해 준비한 1500점의 헌 교복과 체육복은 학부모에게 대부분 팔렸다.

'희망날개 교복나눔' 한마당 행사에서 여수시와 여수산단 11개 기업이 후원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주)LG화학 여수공장 윤명훈 주재임원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당당한 지역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어른들의 기대와 정성이 담겨 있다”며 “여수국가산단은 지역민과 함께 상생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교복 걱정 없는 여수, 청소년이 행복한 여수를 위해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준 후원기업, 교육지원청, 국제와이즈맨 진남클럽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여수의 아이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여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교복나눔 행사는 지금까지 중고생 3023명에게 6억2710만원을 지원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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