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갤럭시폴드(Fold)를 공개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카메라모듈과 지문인식, 무선충전 관련 협력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 S10+, S10, S10e 3가지 버전으로 공개됐고, 다음 달 8일 출시 예정이다”며 “3개 모델의 차이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카메라 수, 지문인식 방식, DRAM 및 NAND 탑재량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사전에 언론에서 보도됐던 것처럼 디스플레이상에서의 지문인식, 무선 충전 공유도 가능해졌다”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 출하량을 증가시키려는 계획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도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사전에 언론에서 유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서프라이즈한 수준의 제품은 아니었지만, 가격이 2000달러 중반을 상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980달러인 점은 향후 모델에 대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이에 갤럭시 새로운 모델과 관련된 수혜주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스펙 상향으로 인해 카메라모듈 업체인 삼성전기, 파트론과 부품을 공급하는 옵트론텍, 자화전자, 세코닉스 등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탑재되는 지문인식 센서 관련해서는 대덕전자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공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무선충전 기능이 강화돼 삼성전기, 아모텍에게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은 물량이 미미하므로 2019년 실적보다는 방향성"이라며 "관련 소재 및 부품 공급이 가능한 SKC코오롱PI,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에 대한 기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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