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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韓 해양조사선 독도 항행에 “강렬한 분노 느낀다” 비난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6:2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 의원들이 최근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항행에 대해 “강렬한 분노를 느낀다”는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했다.

2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영토에 관한 특별위원회’ 등에 소속된 자민당 의원들은 이날 당 본부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항행에 대해 “우리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다. 강렬한 분노를 갖고 비난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나아가 문희상 국회의장이 위안부 문제에서 일왕의 사죄를 요구한 것과 한국 구축함의 화기레이더 조사, 강제징용 판결 등도 거론하며 “국제법과 국제약속 위반, 허언, 무례를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은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이성을 되찾아 한시라도 빨리 외교 정상화를 이루어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영해 내 항행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전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동의 없는 조사 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며, 한국 정부에 해양조사선의 항행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경북 울릉군 독도 [사진=국회사진기자단]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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