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함대사령부 지휘함 ‘블루릿지함’, 15일 부산작전기지 방문
과거 키 리졸브‧을지프리덤가디언 등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참가
해군 “한미 양국 해군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 목적 입항”
주한 미 해군사령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 방문의 일환”
인근 부대 방문 등 교류활동 소화…내주 초까지 머물다 출항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해군 핵심 전력인 ‘블루릿지(Blue Rldge)함’이 1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5일 해군 관계자는 “미군 7함대사령부 지휘함인 블루릿지함이 이날 양국 해군 간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1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7함대사령부 지휘함 블루릿지함(USS Blue Ridge-LCC 19). [사진=주한 미해군사령부] |
블루릿지함은 1970년 취역한 미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1만 9609t 규모에 길이 194m, 폭 33m, 속력 23노트를 자랑하는 함정이다. 전술기함지휘본부를 비롯해 합동작전본부, 합동정보본부, 상륙군작전지휘소 등 4개 작전지휘소를 운영한다.
블루릿지함은 과거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3월 키 리졸브 훈련과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등이 열렸을 당시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친선 교류 목적’이라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해군의 이러한 입장은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키 리졸브 등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자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 미 해군사령부 역시 이날 블루릿지함의 부산 방문 소식을 전하며 “이번 방문 목적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동맹국인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에 대한 폭 넓은 방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블루릿지함은 다음주 초까지 한국에 머물다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릿지함에 승선한 7함대 지휘부와 승조원 1000여명은 부산에 머무는 동안 인근 부대 방문 등 한미 양국 해군 교류 증진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7함대사령부 지휘함 블루릿지함(USS Blue Ridge-LCC 19)에 대한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주한 미해군사령부] |
1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7함대사령부 지휘함 블루릿지함(USS Blue Ridge-LCC 19)에 대한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주한 미해군사령부] |
1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7함대사령부 지휘함 블루릿지함(USS Blue Ridge-LCC 19)에 대한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주한 미해군사령부] |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