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마존 베이조스 “인콰이어러가 불륜 사진으로 협박했다” 폭로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7:30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21: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고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불륜설을 보도한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불륜 사진으로 협박했다고 폭로하면서 양측간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

베이조스는 7일(현지시간) 미디엄닷컴 웹사이트 블로그에 인콰이어러와 그 모회사인 아메리칸미디어(AMI)가 인콰이어러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사적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인 베이조스는 ‘인콰이어러와 AMI가 정치적 동기 또는 정치 세력의 영향으로 베이조스에 대해 보도한 것이 아니다’라는 거짓 성명을 내지 않으면 자신과 불륜 대상인 로렌 산체스의 사적인 사진을 공개한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이조스는 오히려 협박 사실을 폭로하며 반격에 나섰다. 베이조스는 “개인적으로 치러야 할 대가와 당혹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인콰이어러와 AMI)이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며 “나 정도의 지위에 있는 사람조차 이러한 협박에 맞서지 못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협박에 맞설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베이조스가 지난 1월 초 맥켄지 베이조스와의 이혼을 발표하고 며칠 후 인콰이어러는 산체스와의 불륜설을 보도하며 베이조스와 산체스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이에 베이조스가 인콰이어러가 문자메시지를 입수한 경로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불륜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조사를 중단하라고 협박했다는 설명이다.

베이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앙숙으로 유명하고, WP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논조를 이어왔다.

반면 데이비드 페커 AMI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고 지속적으로 베이조스와 아마존, WP를 공격해 왔다. 페커는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에 대한 우호적 보도를 내도록 인콰이어러에 지시하기도 했으며, 캠페인 때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에게 15만달러를 주고 독점 보도권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베이조스의 보안 컨설턴트인 게빈 드 베커는 지난달 31일 인콰이어러지의 베이조스 보도는 정치적 동기가 개입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