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2월6일까지 17일간 경찰‧형사‧교통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큰 사건 사고 없이 전반적으로 평온한 부산치안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조선족 동포 A 씨가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개인택시에서 잃어 버렸던 가방을 찾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부산지방경찰청]2019.2.4. |
연휴기간 중 5대 범죄는 일평균 전년 15.75건 대비 20.6건이 발생해 4.85건 증가했다. 이중 절도범죄(8.75건→8.6건)는 감소한 반면 폭력은 6.75건에서 11.2건으로 일시 증가(4.45건)했다.
112신고 건수의 경우 일평균 3315건에서 3360건으로 45건이 늘었으며 이중 교통불편(62.8건), 범죄신고(25.9건) 등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정폭력신고(63.5→62.4건)는 전년보다 줄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77만대로 전년 대비 7000여대(0.9%) 통행량이 감소했다.
부산의 교통사고발생은 전체 115건(연휴 5일)으로 전년 169건(연휴 4일) 대비 54건이 줄었고, 사망(1→0건), 부상 (233건→166건)도 감소하는 등 선제적 소통과 교통관리로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었다.
선행미담사례도 이어졌다.
부산역에서 노숙하던 A(57)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37분께 김해공항을 찾아다가 남해고속도로 동김해 IC부근에서 길을 잃었으나 경찰은 A 씨를 발견하고 순찰차로 부산역까지 무사히 후송했다.
지난 3일에는 중국 조선족 동포 A(52·여)씨가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개인택시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지만 택시에 1000만원이 든 가방을 놓고 내렸다는 사실을 알고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타고온 택시번호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으나 경찰은 공항 상황실 CCTV를 통해 택시번호를 확인한 뒤 돈을 찾아 인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사고 등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디.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