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선 승리 선언…양당구도 탈피

기사입력 : 2019년02월04일 13:46

최종수정 : 2019년02월04일 15:51

개표 85% 진행…부켈레 53.6% 득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엘살바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반부패를 내세운 ‘아웃사이더’ 후보 나이브 부켈레(37)가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를 선언했다.

3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우파 국민통합대연맹(GANA)의 후보인 나이브 부켈레가 기자 회견 도중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개표가 85% 진행된 가운데, 우파 국민통합대연맹(GANA)의 부켈레 후보가 53.6%의 득표율로 승리해 1992년 내전 종식 후 이어진 좌우 양당 구도를 깨는데 성공했다.

지지자들 앞에 선 부켈레 당선자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대선 첫 라운드에서 승리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엘살바도르는 전후 시대에 (역사의) 새 페이지를 넘겼고, 이제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에서 우파 민족공화연맹(ARENA) 소속 카를로스 카예하 후보는 31.8%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외교부 장관을 지낸 뒤 좌파 집권당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 후보로 나선 우고 마르티네스는 13.9%의 득표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에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대통령은 연임 금지 조항 탓에 출마하지 않았으며, 최종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달 10일 1, 2위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된다.

부켈레가 부패 척결과 인프라 개선을 통한 이민 억제,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대통령에 취임하면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을 향하는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 문제 해결을 위한 압박과 비난을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해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전격 수교를 택한 것과 관련해서도 미국의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에서는 부진한 경제 성장과 부패 척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살인률 등의 이슈 해결이 우선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