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교일, 추가 폭로에 "춤췄던 것 같기는 하나 우리 테이블 오지 않아"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16:31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17:23

1일 국회서 기자회견...추가 폭로 의혹 재차 부인하며 법적대응 예고
"노출 옷 입은 무희 춤추는 것 알았지만 우리 테이블엔 없었다"
"대니얼 조는 지난 대선 민주당서 임명장 받은 조직특보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찍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공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차 스트립바에 데려가라고 한 적이 없다고 1일 반박했다.

옆 테이블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무희가 춤을 추는 것은 알았지만 자신이 있던 테이블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면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대니얼 조씨는 한국명 조경희씨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임명장까지 받은 조직특보였다며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이어 갔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대니얼조에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편하게 술 한 잔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했다”며 “우리 일행 10여명은 빈틈없이 앉아 술을 마셨고 무희들이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한쪽 무대에서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나 거기서 누구도 완전히 옷을 다 벗고 춤을 춘 사람은 없었고 무희들이 우리 테이블에 오지도 않았으며 옷을 벗고 완전히 나체로 춤추는 것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거듭 반박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조경희는 변호사는 없고 판사는 있었다고 했는데 이날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와 한국계 미국인 판사와 함께 있었다”며 “또한 조씨가 당일 술 대금을 국민 혈세로 냈단 것처럼 말했는데 사비로 현금으로 냈다”고 밝혔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최 의원은 조씨가 더불어민주당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씨가 민주당에서 받았다는 임명장을 공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대니얼 조씨는 2017년 4월 27일 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을 받았고, 임명장 번호는 '2017-대선-6661호'다. 또한 같은 해 4월 30일에도 '2017-대선-경제벤처-380호'로 임명장을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사무실에 조씨가 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조씨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에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조씨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게 임명장까지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지난 20년간 룸싸롱, 스트립바, 캐나다 호텔에서 여성을 부르는 등 다른 현역 의원 추태를 많이 봤다고 하면서도 최교일만 폭로한 건 결국 나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의미다”라고 못박았다.

최 의원은 의혹을 제기한 조경희씨와 CBS에게 “사건 보도 전 민주당 인사와 연락한 적 있는지, 했다면 누구와 했는지 밝혀라”면서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라고 엄포를 놨다.

대니얼 조씨는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 가을 경북지역 현역의원인 C모 국회의원이 스트립바를 가자고 했고 실제 다녀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