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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형 스마트 SOC 투자에 눈 돌려, 5G·AI·산업인터넷 미래산업 집중 육성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6:49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7:12

사회간접자본 투자 목록에 5G, 인공지능 신기술 포함
올해 투자 규모 수천억위안 전망
기존 교통·토목 공사대비 투자 효과 뛰어나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당국이 경기진작을 위한 재정투입에서 5G, 인공지능, 산업인터넷, 사물 인터넷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신형 스마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매체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5G, 인공지능, 산업인터넷과 같은 신형 스마트 SOC 투자가 기존 교통·토목 공사대비 높은 투자 효과를 낼 것이며, 앞으로 이 분야 투자가 SOC 투자의 새로운 패턴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 SOC 투자는 미래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바이두]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5G 상용화, 인공지능 기술 향상, 산업 인터넷과 사물 인터넷 등의 신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촉진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4차산업 기술혁명에 기반이 될 이들 신기술 미래 산업을 사회간접자본 투자목록에 포함시켰다.

롄웨이량(連維良) 발개위 부주임은 1월 15일 기자회견에서 2019년 5대 사회간접자본 투자 분야를 설명하며 도농(城鄉) 인프라 건설, 에너지, 공공서비스, 환경보호와 함께 ‘신형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강화한다’고 밝히며 5G, 인공지능, 산업인터넷, 사물 인터넷 분야 투자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왕옌우(王燕武) 샤먼(廈門)대 교수는 ‘이번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이 기존과 다른 점은 기존의 교통, 에너지, 토목공사 등과 더불어 신형 스마트 SOC 투자가 온건한 성장을 지탱하는 한 축을 맡게 된 점이다. 이것은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있어 구조적인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바이두]

중국의 유력 민간 싱크탱크인 판구즈쿠(盤古智庫)의 우치(吳琦) 선임 연구원은 ‘2018년 12월 중앙경제공작 회의에서 5G를 비롯한 신산업을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중요한 부분으로 적시함에 따라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재정을 동원해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이 분야 투자 규모는 수천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지방 정부는 해당 산업이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인정됨에 따라 투자 다변화와 함께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2019년 신형 사회간접자본 투자 분야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사업이 5G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 

베이징(北京), 쓰촨(四川), 산시(陜西), 장수(江蘇)성 등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5G망 통신망 설치 사업을 한층 가속화하기로 했다. 광둥(廣東)성은 광저우(廣州)와 선전(深圳) 도심지역에 5G 통신망 구축을 위해 10억위안(약 1645억원)을 투자해 2700개의 5G 기지국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허베이(河北)성은 경제개발 특구인 슝안신구(雄安新區)를 중심으로 데이터 처리 기술, 인공지능, 스마트 설비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후이(安徽)성은 산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통 제조업의 스마트화, 네트워크화를 추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음성분석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푸젠(福建)성은 500개 분야의 산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터넷과 제조라인을 결합한 스마트 공장을 조성하는데 100억위안(약 1조653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경제전문가들은 ‘올해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핵심은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정확한 투자 효과를 얻는 것에 있다’고 분석하며 기존의 교통, 건설 분야로 여전히 많은 자금이 몰리겠지만 동시에 진행되는 신형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기존 사업대비 높은 투자 효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쑹루이리(宋瑞禮)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 연구원은 ‘전통 사회간접 투자와 비교해 신형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산업 업그레이드 정책 방향과 일치하며 단기 투자수요를 맞추면서 장기적으로 잠재 경제성장률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장샤(張夏) 초상(招商)증권 연구원은 ‘5G,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의 신기술 신산업은 정부 주도의 새로운 공급방식에 의한 수요 창출로 장기적으로 GDP 성장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장샤 연구원은 2020년 5G가 정식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향후 5년간 중국 5G 발전이 가져오는 경제 총산출 규모는 10조6000억위안,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 부가가치도 3조30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3대 이동통신사는 2019년 약 10만~15만 개의 5G 기지국을 건설할 것으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쥔(章俊) 모건스탠리 화신 증권 수석연구원은 ‘교통, 에너지, 토목 등 기존 SOC에 대한 투자가 계속해서 추진되겠지만, 전통 사업의 투자 효과가 점점 떨어지면서 장차 5G, 인공지능, 산업인터넷 등의 신형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투자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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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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