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권용원 회장 “증권거래세 폐지 급물살...과세체계도 개편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5:22

자본시장 세제 개편·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속도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31일 "증권 거래세 폐지 또는 인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지만 이번에야 말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용권 회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이 국정의 주요 정책 과제가 됐으면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실제 그렇게 됐다)"라며 "자본시장 혁신과제가 추진되고 국회의 ‘자본시장 확성화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자본시장에서의 전례 없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증권 거래세 폐지가 어느 날 갑자기 논의돼 수면 위로 오른 것은 아니다"며 "끊임없이 검토하고 국회와 세제실을 설득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증권 거래세 폐지뿐만 아니라 자본이득세 도입, 금융상품 손익통산‧손실이월공제 허용 등 자본시장 과세체계 선진화를 위해 세제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며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한눈에 들어오는 세제개편안 자료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 펀드, 채권,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 세제 개편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사례별로 나열만 할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 차원에서 정리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해 '정공법'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해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권 회장은 또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 퇴직연금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퇴직연금은 국민들의 노후대비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퇴직연금의 연장선상인 DB형이 90% 가량 차지하는 것은 ‘빈공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함께 디폴트옵션이 추가적으로 공표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연합형 기금을 마련해 모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며 국민연금처럼 사적연금의 벤치마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기금형 퇴직연금, 세제 등 논의에 정부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올해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 지원 △국회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지원 △퇴직연금 제도 개선 △자본시장 과세체계 선진화 △자산운용산업 ‘VISION 2030’ 수립 △금융투자산업 ‘100대 과제 V.2’ 수립·추진 △혁신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채권시장 선진화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및 다양성 확대 △K-OTC시장 고도화 및 시장 규모 확대 △자산운용산업 역할 강화 등 18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혁신과제는 4대 전략, 12개 과제를 토대로 자본시장 선진화는 물론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자산운용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만들고 내달중 발표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사모펀드에 비해 공모펀드가 활성화되지 못한게 사실”이라며 “자산운용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개선과 함께 실물펀드 공모화 촉진, 1그룹 1운용사 원칙 폐지 및 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모펀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