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간부회의와 현안점검회의 잇달아 개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 법정구속에 따라 30일부터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박 권한대행은 31일 오전 9시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남도가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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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이 31일 도청에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남북내륙고속철도 등의 주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1.31. |
박 권한대행은 “도정공백을 없애고 도민들이 우려와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비장한 각오로 위기에 대응해야 된다. 의회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주요현안사업에 대해서는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고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올해는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신항문제 등 경남도가 재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핵심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과, “경남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의회, 시군, 국회, 중앙부처와 합심해서 노력해 달라”고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을 강조했다.
또 “구제역 방역이 오늘부터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되어 방역대책본부가 발령된 만큼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각별한 노력과 대설예비특보에 따른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 민생안전대책에 대해서는 “설 연휴 동안 취약계층 지원, 전통시장 화재 예방,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비촉진, 시설방문 등 따뜻한 온정이 사회취약계층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고(故) 김복동 할머니 추모와 관련해서는 “도내에 분향소가 창원, 양산, 거제에 설치되어 있는 만큼 위안부 피해에 대해 알리고, 여성인권운동에 앞장선 할머니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성호 권한대행은 30일 간부회의에 이어 11시 중국관광객 유치 MOU 체결, 오후 2시 도의회 의장단 간담회, 오후 4시 남부내륙고속철도 현판식과 서부권역 현안 보고를 받는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제2신항과 관련한 항만발전방안 회의에 참석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흔들림 없는 도정을 추진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