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람 아닌 '측면바람' 기능 넣어 간접풍 기능↑
초미세먼지 걸러주는 필터로 '공기청정' 기능↑
SK텔레콤 AI스피커 '누구'로 음성 제어 가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대유위니아가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하는 '둘레바람' 기능과 공기청정기 기능을 강화한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간접풍(둘레바람) 기능을 강화한 2019년형 에어컨을 출시한다. 왼쪽 2개 모델이 둘레바람i모델. [사진=심지혜 기자] |
신형 위니아 에어컨은 지난해에 이어 간접풍 '둘레바람'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에게 바로 바람을 보내 물리적인 영향을 주는 지속적인 직접풍을 실내를 지나치게 춥게 만들어 불쾌감이 커진다고 판단, 간접풍 방식을 강화한 것이다.
'둘레바람' 모델은 일반 냉방시에는 정면으로 바람이 나오다가 둘레바람 기능을 선택하면 전면에 있는 원판 모양의 토출구 측면에서 바람이 나온다.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온 바람은 벽을 따라 거실 둘레에 냉기를 전파하고 사용자 피부에 찬 바람을 직접적으로 접촉시키지 않으면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절전둘레 제습 기능을 지원하며 사용 후에는 자동건조 기능이 가동돼 곰팡이와 냄새 발생을 막아 준다. 음성 안내 기능을 넣어 제품 동작 상태와 온도를 음성으로 안내 받는다.
'둘레바람i' 모델은 멀티 슬라이딩 도어 타입이다. 닫힘 도어와 둘레바람(간접풍) 도어로 구성됐다. 어른보다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냉기 토출 온도를 18도로 높여 냉방해주는 '아기모드'는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히 신제품에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우려를 줄이기 위한 '공기 청정'기 수준의 필터가 탑재됐다. 생활먼지를 걸러주는 '극세사 필터'와 냄새 제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를 잡는 '전자제어헤파필터(IFD)', 이온화장치 '이오나이저' 등 4단계 청정시스템으로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공식 인증(CAC)을 취득, 출시할 예정이다. IFD의 경우 머리카락 굵기 200분의 1 크기 먼지를 99.99% 제거할 수 있는데다 물로 세척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신제품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지원돼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로 제어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평생 무료 쿠폰을 지급해 별도 이용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oT 기능은 스탠드형 모델에 적용된다.
김혁표 대유위니아 대표는 "지난해 최악의 폭염을 경험하면서 올해는 더 강력한 냉방을 지원하고 건강에 좋은 간접풍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크다고 판단, 이를 강화한 제품으로 선보인다"며 "공기 청정 기능과 스마트 제어로 활용성을 높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벽걸이형 에어컨도 새로 선보인다. 용량을 6평에서 7평으로 늘리고 자동 건조 기능과 냉방 기능을 강화했다.
신제품 모델은 웨이브, 둘레바람, 둘레바람i 등 스탠드형 42개, 벽걸이형 30개 모델 등 총 72개로 출시된다. 가격은 스탠드형 189만~292만원, 벽걸이형 63만~147만원이다.
김 대표는 "대유위니아는 50년 전통의 축적된 공기 과학 기술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보다 강화하고 가전 명가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