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동부제철 인수 안 한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0:09

동부제철 매각작업 장기화 될 가능성 커져
통상 무역 외부 전문가 영입에 대해 “2월 초에 결정”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수전에 불참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동부제철 인수의향제안서를 제출했냐는 질문에 “(동부제철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전민준 기자]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은 지난 7일 투자유치 공고를 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경영권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 등이 매각자문사로 선정됐다. 

현재 동부제철 주주는 산업은행(39.17%), 농협은행(14.90%), 수출입은행(13.58%), KEB하나은행(8.55%), 신한은행(8.51%) 등 채권단이 약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권 이전을 위한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는 지난 21일 마감된 상태다. 본입찰은 오는 2월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 2014년과 2016년에도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경우 정부와 채권단 주도로 충남 당진 열연 전기로 매각을 시도했지만, 경제성 문제, 재무 부담 등의 이유로 실패했다. 당시 입찰엔 중국과 이란, 태국 철강업체가 참여했다.  

이 때문에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업계 1위 포스코가 '국가 기술유출 우려'가 있는 당진공장을 떠안아야 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한 바 있다.  

포스코가 인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동부제철의 매각작업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를 포함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매출 상위 철강업체들은 모두 동부제철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외 매각 가능성도 낮다. 동부제철 관리인을 포함한 채권단들은 중국 등 해외 매각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은 최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으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일은 우리가 알아서 거르겠다”고 일축했다. 동부제철이 중국에 넘어가면 기술 유출과 중국 업체들의 국내시장 침투가 문제될 수 있다는 업계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14년에도 중국 바오산강철이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업계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통상무역 외부 전문가 섭외를 마쳤냐는 질문에 대해선 “2월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12월 포스코는 조직개편을 하면서 통상조직 책임자를 전무급으로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통상이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