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한유총 공청회 말말말] 홍문종 “원장 치마 길이까지 간섭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지난해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입법 예고
한유총, 관련 공청회 개최...관계자 1000여 명 참석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비리사립유치원 사태’에 대한 일련의 교육부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공청회를 주관한 가운데, 패널들의 언사에 관심이 쏠렸다.

유치원 관계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1일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선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입법예고한 ‘유아교육법 시행령·시행규칙’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 ‘교원자격검정령’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개정안의 내용은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 △학기 중 폐원 방지 및 폐원 신청 시 재원생 전원계획·학부모 2/3 이상 동의서 첨부 의무화 △관계법 중대 위반에 따른 운영 정지 및 폐쇄 처분에 대한 처분 기준 마련 등이다.

[사진=김경민 기자]

◆홍문종 “원장들 머리카락, 치마 길이까지 간섭할 듯”

공청회를 주최한 홍문종 한국당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러다간 원장 머리카락과 치마 센티미터까지 정할 것 같다”며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자부심 갖고 신나고 편하게 일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는 아이들인 만큼, 여기 참석한 분들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시행령으로 들들 볶으려고 하는데 무슨 ‘죽을 죄’를 지었냐”고 반문했다.

축사를 맡은 같은 당 안상수 의원 또한 “정부가 사립유치원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 걸쳐서 사회주의화 하고 있다”며 “최근 7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을 이뤘는데 1년 반 동안 기적처럼 우리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깜짝 등장 이언주 “내 아들도 사립유치원 보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공청회 말미에 깜짝 등장했다. 이 의원은 “자유경제 원리는 헌법 가치로 분명히 명시하고 있고 건국이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문제 사례에 대해선 법에 따라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일부 사례를 가지고 국민들 분노하게 한 다음 갑자기 사립유치원 전부를 국·공립화 하겠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자 분들이 치열하게 하는 것을 봤기에 내 아들도 사립유치원에 보냈다”며 “국제 경쟁 속에서 아이들이 생존을 위한 인적 자원인 만큼 사립유치원의 역할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학부모연합 “낮엔 학교 보내고 밤엔 학원 보내는 현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홍수연 전국학부모연합 간사는 “학부모 입장에서 사립유치원이나 교육당국은 똑같이 공급자”라며 “수요자 입장에서 시행령 개정안이나 박용진 3법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홍 간사는 “현재도 국가 주도 학습이 초중고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낮엔 학교 보내고 밤엔 학원에 보내고 있다”며 “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의 삶이 풍요로워 지길 바라는데,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정호 TV의 김정호 대표는 “회계 투명성도 물론 필요하지만, 1년 마다 회계사에 검토 받으면 되는 일”이라며 “매일 매일 정부에 (에듀파인으로) 보고하면, 회계 처리 하다가 정작 유아 교육을 못 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