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텔콘RF제약 최대주주 엠마우스 라이프 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 이하 엠마우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가 미국 마인드 애널리틱스(MYnd Analytics, 이하 마인드)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엠마우스와 마인드는 합병회사 지분을 각각 94%, 6%씩 갖기로 합의, 텔콘RF제약이 보유하게 될 합병회사 지분은 약 10.5%가 된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지분 11.1%를 보유하고 있다.
엠마우스 관계자는 "합병회사 상호를 '엠마우스'로 결정했다"며 "또한, 합병회사가 상장 유지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돼 엠마우스 상호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했다.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엠마우스는 세계 최초로 소아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한 겸상적혈구질환(SCD)치료제 엔다리(Endari)를 개발했다. 엔다리는 2017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다.
마인드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멘탈헬스케어 분야 예측 및 분석 기업이다.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치료사 등으로부터 원격으로 수신한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우울증, 불안감 등 행동장애 치료에 처방된 다양한 약물에 대한 개별적 반응을 예측한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엠마우스가 상장하게 되면 보유 지분가치 증가 뿐 아니라 인지도 상승으로 사업적인 부분에서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에 엔다리 원료(L-글루타민)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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