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키워드로 본 2019 중국 증시, 통화완화 유동성 장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7:05

지급준비율 인하, 감세 효과 기대 업
글로벌 지수 A주 편입 등 호재 지속
커촹반 설립, 후룬퉁 개통도 눈여겨 봐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더욱 둔화할 전망이나, 오히려 A주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제기되면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국내외 기관들이 제시한 키워드를 종합해 2019년 중국 증시를 내다봤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둔화하더라도 증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면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 올해 중국 GDP는 6.3%, CPI는 2.5% 내외

증권시보는 중국 성장의 두 축으로 소비와 투자를 꼽으면서, 미중 무역전쟁 지속에 따라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19년 중국 GDP 성장률은 6.3% 내외로 2018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중국 사회과학원 등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5% 내외를 기록하면서 0.3%포인트(P) 가량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밝힌 대로 ▲제조업 업그레이드 ▲내수시장 확대 ▲인프라 투자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지준율 인하 및 유동성 공급 확대

인민은행은 지난 2일 맞춤형 지급준비율 인하로 중소기업 농업 빈곤 가구 등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밝혔고, 다시 4일 지급준비율 1%P를 인하해 약 8000억 위안(약 130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준율은 은행이 보유한 예금액 중 고객 지급을 위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비율로, 지준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운용 가능한 자금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올해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에 나서면서 물가안정보다는 성장 견인 위주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12월 시행한 맞춤식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 등 혁신적인 통화조정 정책을 확대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 감세 규모 2배로 확대

4일 리커창 총리는 중궈(中國)은행 등 3개 은행을 시찰하고 은보감회 주석 등 주요 금융 당국자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감세 정책 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주문했다.

전문가들 역시 2019년 중국 재정정책 키워드는 감세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은 올해 1월 1일부터 개인소득세를 인하한 데다, 곡물 의약품 등 700여 개 품목의 수출입 관세를 인하하면서 생산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다.

증권시보는 “2018년 중국의 감세 규모는 1조3000억 위안 정도이며, 올해엔 2조2000억위안으로 약 2배에 달하는 감세 정책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 커촹반 설립

지난해 11월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커촹반(科創板, 과학혁신판)이란 새로운 증권거래 시장을 설립해 과학 혁신기업 및 유니콘 기업 상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상하이·선전의 메인보드 ▲첨단기술 IT기업 위주의 창업판(創業板, 차스닥) ▲장외거래시장 신삼판(新三板)에 이어 커촹반이 출범하면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주전신(朱振鑫) 루스(如是)금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커촹반 개설이 직접투자 활성화 및 실물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상하이를 글로벌 금융 허브로 육성하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빠르면 올해 2분기부터 커촹반이 시험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촹반 이미지 [캡쳐=바이두]

◆ 신삼판 종합 개혁

중국 증감회는 지난해 말 신삼판 등록규제 완화, 인수합병(M&A) 지원 강화 등을 도입해 신삼판 활성화에 나섰다. 류스위(劉士余) 증감회 주석은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증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도 종합적인 신삼판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삼판 등록 기업들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의 주식금융 외에 채권금융을 확대하고, 전환사채(CB) 발행 기준도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심사 기간을 줄이고 요건을 완화해 증권사 수수료 등 관련 비용도 낮출 예정이라고 증감회는 설명했다.

◆ 3~4선 도시 부동산 규제 완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부동산 가격 둔화 조짐이 보이면서, 3~4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둥(山東)과 광저우(廣州)는 일부 도시의 부동산 매매 제한 규정을 폐지했고, 선전(深圳)시는 주택대출금리를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큰 틀에서 당국의 부동산 규제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토지경매 유찰에 따른 유동성 경색 해소 및 부동산 기업들의 주가 안정 등을 위해 일부 지방 정부들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도시당 1정책’ 방식의 미세 조정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는 것이 경기부양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화촹(華創)증권은 “올해 부동산 추가 개발 속도는 더욱 늦춰지는 반면, 부동산 가격 안정 조치가 시행되면서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바이두]

◆ 국가대표팀 및 금융 상품의 A주 투자 확대

지난해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은 국유기업 지분 일부를 사회보장기금으로 전환해 양로기금 등 ‘국가대표팀’의 자산 운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재정부는 보유하고 있는 중국인민보험(中國人民保險) 지분 10%를 모두 사회보장기금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증권시보는 올해 약 3~5조 위안의 국유기업 지분이 사회보장기금으로 투자되면서 부족한 민생 보장을 확대하고 A주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하반기 은행 이재상품(WMP) 및 보험성 자금의 A주 투자 규제를 완화한 것도 올해 증시 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중신(中信)증권은 전망했다.

◆ 글로벌 자금 유입 가속화

지난해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의 A주 편입이 시작한 데 이어, 올해엔 편입 비중이 기존 5%보다 높아질 예정이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역시 2019년 6월부터 A주를 편입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자금의 중국 증시 유입이 가속화 할 전망이다.

빠르면 올해 1분기 개통될 후룬퉁(滬倫通, 상하이-런던) 역시 A주 유동성과 거래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하이거래소는 “후룬퉁은 역외 위안화 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된다는 점에서 기존 후강퉁(상하이-홍콩) 선강퉁(선전-홍콩)과 차별화된다”며 위안화 자산의 거래 비용을 낮추고 A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MSCI 편입 이미지 [캡쳐=바이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