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2019년 보험업계 핵심 키워드 '역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FRS17 도입으로 부채 느는데 성장성은 결여
감독 규제 강화에 비용은 되레 증가...첩첩산중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올해 보험업계의 키워드는 '역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곳곳에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는 반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준비로 부채 부담은 커지는 반면 저금리와 시장 포화로 신규 시장 개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금융당국의 규제 압박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IFRS17 도입 준비 △소비자 신뢰 제고 △보험금 누수 등 불합리한 비용 절감 등을 주문했다. 이는 곧 대내외 상황이 어려워지니 대비해야 한다는 요구다.

보험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보험시장은 현재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양 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결국 역성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보험연구원]

◆IFRS17 도입으로 부채 느는데 성장성 결여

양 협회장이 신년사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회계제도 변화에 대한 준비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부채가 많게는 50조원 이상 증가한다는 관측이다. 이를 대비하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거다.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본 확충 △이익 증가 △비용 축소 등 크게 3가지다.

이 중 보험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해 온 게 자본확충이다. 이를 위해 각 보험사들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간 유상증자·채권발행 등을 통해 10조원 이상 자본을 늘렸다. 그러나 자본을 무조건 늘릴 수는 없다. 일부 보험사는 이미 더 이상 자본을 끌어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익을 대폭 늘리면 상황이 호전된다. 그러나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반면 시장 성장성은 꺾이고 있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2017년을 고점으로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익 증가는커녕 오히려 감소한다는 거다.

이에 보험사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용 축소 카드를 꺼낼 것으로 관측한다. 자본확충도 쉽지 않고 이익 증가고 힘드니 비용을 최소화하는 고육지책이다. 이에 보험사 임직원은 물론 보험설계사도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감독규제 강화에 비용은 되레 증가...첩첩산중

IFRS17이 업계 내부의 문제라면 외부에서 발생한 문제도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 압박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고용보험·국민연금 확대 등 설계사의 근로자성 인정도 업계에 큰 부담이다.

생명보험업계는 즉시연금과 암보험 사태로 금융감독원과 법정 다툼을 할 정도로 대립하고 있다. 금감원의 지시대로 즉시연금을 일괄 지급하게 되면 생보업계는 약 1조원의 순이익이 줄어든다. 또 암보험도 문제가 종결되지 않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 두 상품군은 손해보험사의 대표적인 적자 상품이다.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보험료를 현실화해야 한다. 하지만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이기 때문에 인상폭을 낮추라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적게는 5000억원, 많게는 1조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생·손보업계 모두 고용보험·국민연금의 확대 적용도 문제다. 정부는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도 근로자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설계사에게 고용보험·국민연금을 의무 가입토록 하면 보험업계는 매년 수백억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보험시장은 포화된 반면 인구는 고령화되고 있어 보험산업 성장에 부정적”이라며 “경기회복세도 뚜렷하지 않아 생보는 역성장, 손보는 성장폭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손보 모두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당분간 순이익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