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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형 대우건설사장 "지속성장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0:16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가 회사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 타임(적기)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형 사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는 저성장 기조 고착화에 따른 공공 및 민간 투자가 감소해 수주 산업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에서는 발주 형태 변화 및 중국·인도를 비롯한 후발 주자들의 급격한 부상으로 수주 시장 내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강도 높은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강화를 지속해야 한다"며 "올해가 바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대내외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대부분 경영 지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 한 해 임직원 모두가 비전과 중장기 전략 이행을 위해 지혜와 열정을 모아 노력한다면 건설산업 변화의 주도권은 우리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뉴비전 및 중장기 전략 이행 ▲임직원 간 소통 강화 ▲정도경영 실현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희망찬 2019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먼저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 뜻하신 바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8년, 작년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제 흐름 및 투자 감축,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수주는 위축되고 원가는 상승하는 이중고를 고스란히 겪어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국내외에서 Top Tier 건설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왔습니다. 국내에서는 건설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개발하여 고객들과의 거리를 한 발 더 좁혔으며, 물량 축소와 투자 감소에도 불구 인천 한들구역 공동주택 신축사업, GTX A 등 굵직한 수주를 거듭하며 1등 건설사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해외에서는 체코/폴란드 원전의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한편 LNG FEED Project에 원청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 하였습니다. 그 결과 회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8년 초 계획했던 대부분의 경영 지표들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한해 우리가 당면한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저성장 기조 고착화에 따른 공공 및 민간 투자가 감소하여 수주 산업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에서는 제한적 유가 상승 및 인프라 공사 수요 증대로 전년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발주 형태 변화 및 중국/인도 등 후발 주자들의 급격한 부상으로 수주 시장 내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대우건설이 외부 환경 변화에 좌우되지 않고 글로벌 건설사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도높은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강화를 지속해야 하며, 올해가 바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 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9년, 올 한해는 대우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주해 나아가야 하며, 이에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뉴비전 및 중장기 전략의 철저한 이행입니다.
우리는 작년 10월 말 회사의 창립 45주년을 맞아 뉴비전과 전략 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목표는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나아가야 할 나침반이자 지향점이며, 이것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철저한 이행 계획을 바탕으로 우리 조직 전체에 변화의 뿌리가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야 합니다. 이에 올해는 4대 핵심전략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8대 전략과제의 Action Plan을 철저히 준비하고 이행하여 우리의 체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비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임직원들께서는 이를 바탕으로 각 과제들의 Pilot Project부터 착실히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면, Global Top 20는 가까운 미래에 대우건설의 모습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둘째, 임직원간 소통 강화 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개인 혼자만의 역량으로는 변화의 불확실성을 모두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 대우건설 전 임직원들이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아간다면 본부간의 장벽을 허물고 조직별 시너지를 높여 회사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상호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개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면, 우리 대우건설의 집단지성이 다가오는 미래에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건설적인 대화가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들부터 힘써주시길 부탁 드리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비전과 중장기 전략 목표 달성이라는 같은 지향점을 향해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 서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도 마음을 열고 적극적인 소통의 장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도경영의 실현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건설산업기본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며 산업전반에 걸쳐 품질 및 안전 준수에 대한 요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의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책임을 더욱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건설업에서 품질과 안전은 우리 자신과 이웃의 생명과도 직결된 중요한 사안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이며, 회사의 존폐 여부를 좌우할 만큼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품질과 안전을 담보로 성장을 추구하던 경영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품질과 안전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임을 잊지 마시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한번 더 점검해 주시길 거듭 강조 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모두가 원칙을 바탕으로 투명한 절차를 통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각자의 업무를 재점검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평상시 관행으로 처리되어 온 일이라도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엄정히 타파하고, 잘못된 절차는 반드시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과 선진화된 안전 문화의 정착 그리고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회사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항상 정도(正道)만 걷는 대우건설이 되도록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Global Top 20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선 상에 서 있습니다. 올 한해 임직원 모두가 대우건설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회사의 재도약의 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전과 중장기 전략 이행을 위해 모두가 지혜와 열정을 모아 노력해 나간다면, 건설산업 변화의 주도권은 우리 것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기해년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풍요와 재복을 상징하는 황금과 돼지가 만나는 해이니 만큼 임직원 여러분들과 가정 모두가 넉넉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하며 새해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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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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