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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칼 뽑아든 한국당…칼 갈고 온 임종석·조국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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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조국, 한국당 의혹 제기에 조목조목 반박
"김태우 개인 일탈…민간인 사찰 현 정권서 없다" 일축
한국당 의원들, 그간 제기된 의혹 반복…"한방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현우 조재완 기자 = 벼르고 별려 칼을 뽑아들었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상대방이 당차게 칼을 갈고 나온 것을 간과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3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를 평가하자면 "적의 급소는 알았으되 스스로의 공격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제보와 폭로를 근거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직적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해왔다. 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며 현 정권이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을 찍어내기 하고 자신들의 인사를 앉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KT&G, 서울신문 사장 인사에 정부가 개입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날 운영위원회 역시 전운이 감돌았다.

일단 정치권에선 야당의 전면적 공세에 청와대 참모들의 힘겨운 수성을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하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8.12.31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분위기는 사못 달랐다. 운영위 회의의 긴장감은 기대보다 낮았다. 한국당은 기존에 나왔던 제보들을 반복하는 수준에서 다시 의혹을 끄집어내기 바빴다. 참관자들의 시선으로 볼 때 이날 야당에선 치밀하고 강력하게 준비된 한방이 없었다는 평들이 많았다.

반면 12년 만에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이라는 이례적인 상황 앞에서 청와대는 칼을 갈고 나왔다. 한국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조목 조목 반박하며 퍼부어대는 십자포화를 그냥 맞지 않았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의 수비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의 전투력이 비범해보였다. 야당의 공세를 원천 차단하면서도 단호하고 맷집 센 강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청문회 예고’ 야당, 시작부터 압박 공세…"특검 갈 수밖에"

임종석·조국 등에 대한 사실상 ‘청문회’를 예고한 야당은 운영위가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강한 압박 공세를 펼쳤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정부가 우윤근 주러시아대사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한 첩보를 묵인하고 “비문(비문재인계) 인사를 겨냥한 인적 청산을 단행했다”며 청와대의 이중적 감찰 행태를 비난했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로 의심되는 11건 중 4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인정했는데, 조 수석이 무책임하게 부인하다"며 즉석에서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이만희 한국당 의원은 이날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 본부장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전 본부장은 녹취에서 “이번에 보도된 블랙리스트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면 도저히 사퇴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개인적 일탈’로 규정한 것을 두고도 거세게 반발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김태우 전 수사관의 비위가 개인 일탈이라면 그 긴 시간동안 일탈행위를 하고 사찰을 하고 다녔는데 그동안 조국 수석은 뭘 했느냐"면서 "결국 블랙리스트의 끝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다.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엄포를 놨다.

◆ 흔들리지 않은 여권 … “폭로 의도 불순한 정보 브로커일 뿐” 일축

하지만 야당의 파상공세에도 여권 인사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민주당 운영위 위원들은 △김태우 수사관 폭로 목적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사찰 여부 △폭로 내용의 진실성을 짚으며 야당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전면에 나선 것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김태우 전 감찰반원은 비위 혐의가 발견된 후 언론에 폭로했고, 급기야 제1야당인 한국당에 들어가서 자신이 작성한 문건을 흔들었다”며 “이쯤 되면 폭로의 순수성은 차치하더라도 불순한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 전 수사관은 정보통신부에 감사원 감사관직 자리를 도모한 엽기적 셀프 채용까지 벌였다”며 “동기는 불순한데 공익도 없고 사익만 있는데다 진술에 일관성조차 없는 정보 브로커”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민간인 사찰’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김기춘 블랙리스트 판결문에 따르면 민간사찰은 직무 범위를 벗어나 민간인 동향을 감시, 파악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개인의 집회 결사의 자유에 관한 활동이나 사생활에 관한 정보를 미행·망원 활용·탐문 채집 등의 방법으로 얻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조 수석에게 “이 같은 조직적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 의혹에 대한 방어전도 있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만든 문체부 및 진보교육감 사찰을 예로 들며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반박했다.

박 의원은 “법원은 개인적 취약 사항의 유무가 블랙리스트를 가르는 기준이라는 취지로 판단한 바 있다”며 “우 전 수석은 취약 사항이 정리된 교육감 블랙리스트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반면 해당 사항이 없던 문체부 블랙리스트에선 무죄를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겁박을 하고 강제를 하려면 약점을 잡아야 하는데 ‘환경부 블랙리스트’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다”며 “블랙리스트로의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만희 의원이 제시한 김정주 본부장의 녹취록에 대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김 전 본부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이었다"고 폭로하며 "낙하산 인사였다가 쫓겨나 폭로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특히 김 전 본부장이 임기인 2년을 채우고도 문재인 정부에서 1년 더 연임하는 등 전혀 피해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들면서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정면 대응했다.

청와대의 KT&G 사장 임명 개입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관련,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먹고 살려고 영상을 찍은 사람"이라며 “무책임하게 술자리 얘깃거리도 안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 고성으로 한 해 마감한 국회…하루종일 아우성으로 얼룩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국회 운영위원회는 본격적인 질의 시작도 하지 못하고 1시간 넘게 여야간 고성만 이어졌다.

야당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외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영표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여당에서는 원내대표 협상 당시부터 임 실장과 조국 수석의 출석만이 협의됐으며, 다른 인물들에 대한 출석은 사전 협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석시킬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한 의사진행발언이 여야 의원들 간에 계속되면서 회의가 지연됐다. 하지만 홍 위원장은 정회 없이 회의를 이어갔다. 여야 간 설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민주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 발언을 내놓을 때마다 한국당 의원들 역시 흥분한 목소리로 고성을 질렀다.

홍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대한 불만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조국 수석에 대한 질의에 임종석 실장의 해명까지 모두 듣는 것이 불공평하며 편파적이라는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 민주당 역시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한국당에 너무 많이 준다며 항의에 나섰다.

질의순서인 의원들의 질문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성이 오가면서 회의 진행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날 28여명의 의원들이 질의하는 본질의만 오후 7시까지 지리하게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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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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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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