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그라나다로 간 현빈…동맹 서정훈의 생사에 시선 주목
10회서 '엠마'와 만나는 현빈 "당신 동생 찾으러 왔어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이어갈 절반의 미래에 시선이 집중된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1년 만에 스페인 그라나다로 돌아간 유진우(현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말미 '동맹을 잃었습니다'라는 충격 엔딩으로 서정훈(민진웅)의 생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 가운데 30일 밤 방송되는 10회의 관전 포인트 셋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시티헌터' 민진웅의 행방
게임 속에서 진우와 동맹을 맺었던 ID '시티헌터'의 주인은 정훈이다. 진우가 미치지 않았다는 증인이기도 한 정훈은 비밀 퀘스트를 깨고 정세주(EXO 찬열)를 만나기 위해 그라나다에 동행했지만 역에 도착하자마자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들의 공격을 받았다. 9회 말미에 나타난 '동맹을 잃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우가 "정훈이 좀 찾아줘. 게임 속 위치 좀 찾아봐. 지금 어디 있는지"라고 전해져 불안감이 증폭된다.
#엠마와 재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 엠마 스틸컷 [사진=CJ E&M] |
본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엠마(박신혜)의 사진을 30일 공개했다. 진우는 10회에서 그라나다의 '카페 알카사바'의 기타리스트 엠마와 재회한다. 레벨이 낮아 아무런 대화도 나눌 수 없었던 1년 전과 달리 레벨90이 된 진우는 10회 예고 영상에서 "여긴 왜 왔어요? 이곳은 위험한데"라고 묻는 엠마에게 "당신 동생 찾으러"라고 대답했다. 평온한 얼굴로 "무사히 돌아와요. 기다릴게요"라고 말하는 엠마의 말처럼 진우는 원하는 바를 이루고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밀 퀘스트 결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현빈 스틸컷 [사진=CJ E&M] |
과거 겁먹어 도망치듯 떠났던 그라나다에 진우가 돌아온 이유는 비밀 퀘스트를 깨고 세주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라나다에서만 확인할 수 있고 확인과 즉시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며 시간이 초과하면 기회가 사라진다'는 몇 가지 조건 외에 퀘스트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 퀘스트를 깨야 제 동생을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요"라는 희주에게 "그 말을 믿으면 지금 진우가 죽으러 들어갔다는 뜻이구요"라는 박선호(이승준)의 답의 의미가 무엇일지 간장감을 고조시킨다. 정훈도 없어 혈혈단신으로 지하 감옥 입구에 들어선 진우는 비밀퀘스트를 깨고 세주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0회는 30일 밤 9시 전파를 탄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