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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영주 무협 회장 "문화콘텐츠·물류 등 수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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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7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무역패러다임을 기존의 법칙을 따르는 '모방형 추격'에서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선도형 혁신'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세계 경제는 올 한해도 우리에게 더 많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G2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존 산업에 창조적으로 융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면서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회장은 "우리 무역은 그간 축적한 양적 성과를 질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무역의 구조와 체질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면서 "혁신 기술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수출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상생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겠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기업은 자기가 속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혁신 중소기업들과 공유하고 확산시켜 우리 경제가 건강한 체질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2019년 신년사>

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 올 한해도 무역인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 모두에게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작년에는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무역업계의 노력으로 수출이 또 한 번의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수출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6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고, 최단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여 우리 무역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우리 무역은 질적 측면에서도 한 단계 발전하였습니다. 전기차, 첨단 신소재, 로봇 등 신산업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도체는 단일품목 최초로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첨단제품 제조 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였습니다. 경쟁국보다 한 발 앞선 과감한 투자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무역이 혁신성장의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무역인 여러분,

올 한해는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하면서도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포용성장 경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무역이 다시 한 번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전을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세계경제는 올 한해도 우리에게 더 많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저소비가 뉴노멀로 자리 잡는 가운데 선진국 통화 긴축과 신흥국 금융불안 확대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G2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위험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존 산업에 창조적으로 융․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면서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무역은 그간 축적한 양적 성과를 질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무역의 구조와 체질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기존의 법칙을 따르는 ‘모방형 추격’에서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선도형 혁신’으로 무역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혁신 기술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수출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키워내야 합니다. 아울러 스마트화와 친환경화로 산업 생태계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상생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기업은 자기가 속한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혁신 중소기업들과 공유하고 확산시켜 우리 경제가 건강한 체질로 거듭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역협회는 올 한해도 새로운 각오로 신 수출동력 발굴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로벌 무역구조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글로벌밸류체인(GVC) 참여를 통한 우리 수출의 기회와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무역통계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 성장단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로 수출시장 개척을 돕겠습니다.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건의하겠습니다.

신 통상질서 대응과 수출시장의 외연 확대에도 힘쓰겠습니다. 미국 자동차 232조, 미․중 통상갈등, 관세 및 비관세장벽 등 산재한 통상현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계를 위한 민간 차원의 신 통상 로드맵을 수립하겠습니다. 정부의 신남방, 신북방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기업들이 신흥 유망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 다변화 전략을 심층 연구하고 민간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

지금 전 세계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에게도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조업 활력 회복으로 수출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문화콘텐츠, 관광․물류, MICE 등 유망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해외진출을 확대하여 수출이 고용 창출과 내수 촉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무역인 여러분 모두가 다시 한 번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새로운 도전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모두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무역이 혁신성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면 한국경제는 한 단계 높이 재도약할 것입니다.

2019년 기해년은 재물이 많이 따르고 큰 복이 온다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우리 무역인 여러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도전과 혁신으로 힘차게 뛴다면 2019년은 혁신성장은 물론 국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는 포용적 성장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면서 여러분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무역인 여러분의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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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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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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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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