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연말까지 교통사고, 유괴, 납치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의 CCTV 구축사업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 대상 각종 강력범죄의 지속적인 증가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추진되어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활동공간 조성을 위해 전국 총 1353개소에 2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CCTV[사진=경남도]2018.12.28 |
도는 올해 초 23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확보하고 전 시군의 설치대상지 조사를 비롯해 자료수집과 설계, 행정예고, 보안성 검토 등 제반 행정절차를 상반기 중 이행하였다.
지난 6월부터는 시군별 CCTV 설치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하여 CCTV 구축이 완료된 합천군을 제외한 17개 시․군 104개소에 313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여 연말까지 사업이 완료된다.
이번 설치사업을 통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836곳에 그 동안 운영해오던 1482대를 포함해 총 1795대의 CCTV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집중적으로 CCTV가 설치되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함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의 위험요소와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범죄와 사고의 예방효과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CTV의 설치와 더불어 시군별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상황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된다.
도는 CCTV 설치가 늘어남에 따라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품질저하를 예방하고자 지능형 CCTV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2019년 시범사업으로 도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3개 시군을 공모해 추진하기로 했다.
선별관제시스템은 CCTV 관제 효율개선을 위해 움직임(사람, 차량 등)이 발생하는 CCTV만 선별해 표출시켜주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선별관제 체계의 도입으로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엽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린이보호구역 CCTV 구축사업 완료는 도민이 보다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하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