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비건, 21일 정부 서울청사서 면담
비건 "우리가 함께하는 일, 한반도 미래에 관한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1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한미간의 접촉이 북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비건 대표와의 면담에서 "짧은 기간에 비건 대표와 4차례 만났다"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미국 측의 고위 관리를 짧은 기간에 가장 만난 경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2.21 leehs@newspim.com |
조 장관은 그러면서 "이것은 얼마나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조 장관이 한미 간 파트너십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한 많은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일은 한미관계에 적용되는 것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철도 공동조사'를 언급하며 "결과를 청취하고자 한다"면서 "기차가 북한 쪽으로 출발하는 것을 보며 저희도 매우 설렜다"고도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