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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엔씨소프트(AA-) 등급전망 '안정적→긍정적' 상향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7:19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7:19

"엔씨의 온라인게임은 장기간에 걸쳐 경쟁력을 유지"
"리니지M 등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권에 위치"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0일 엔씨소프트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등급저망 상향 이유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 내 선도적 지위 및 모바일 게임시장 시장지위 제고 △장기간에 걸쳐 축적한 개발능력과 보유 IP에 기반한 성장잠재력 △실질적인 무차입구조와 탄탄한 재무상태 등을 제시했다.

지난달 29일 리니지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장수명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비롯하여 리니지II,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 온라인게임들이 연간 합계 5000억원 이상의 서비스수입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온라인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평균 1~2년 내외인데 반해, 엔씨의 온라인게임은 장기간에 걸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016년말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또 지난해 6월 출시한 ‘리니지M’은 올 9월말까지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권에 위치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리니지를 이용한 ‘리니지M’의 성공으로 기존 온라인게임IP가 모바일게임으로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 향후 기존 온라인게임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모바일게임의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재무상태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권기혁 한신평 실장은 "엔씨소프트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에 걸쳐 이익을 내부에 유보하면서 풍부한 금융자산 및 유형자산을 축적했다"고 진단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이 5248억, 기타유동금융상품(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기타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의 장부가가 9396억원, 자기주식 4278억원 (96만7000주, 올해 9월말 기준 시가), 부동산 2785억원(장부가액) 등을 보유중이다.

엔씨소프트 재무제표 [자료=한국신용평가]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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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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