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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고객이 모르는 3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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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서 공간으로' 리모델링 중심 라이프 기업 변모
'25년째' 최장수 전문경영인 최양하 한샘 회장의 내공
'무관용 원칙'을 중심으로 한 성 이슈 내부 통제 강화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한샘에게 2018년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해였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감소했고, 주가도 하락했다. 업계는 국내 주택거래량 감소로 인해 한샘의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시장의 위축과 현대리바트·이케아 등 경쟁업체의 성장세 지속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1973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한샘에게 이는 낯선 경험이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2조원대를 넘어섰고,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기 때문에 성장통은 더욱 아팠다.

다소 주춤했던 올해를 마무리하는 한샘은 오는 2019년을 재도약의 해로 준비하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 부동의 1위 한샘에는 재도약을 위한 3가지 비결이 숨어있다.

한샘이 리모델링 패키지 4종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가상현실)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오픈했다. 2018.09.04 [사진=한샘]

◆ 가구 기업 아닙니다. '라이프 기업' 한샘

시장에서는 여전히 B2C 사업에 치우친 한샘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된 주택거래량 감소가 앞으로 더욱 심화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내다본 한샘은 '새 집'이 아닌 '헌 집'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2016년 한샘은 기존 리모델링 사업부 '한샘 ik'를 '한샘 리하우스'로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샘 리하우스'는 부엌뿐 아니라 욕실·바닥재까지 집 전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종합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다.

한샘 리하우스가 주력 판매하는 '리하우스 패키지'는 집 전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데 필요한 건자재부터 가구·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상품이다. 한샘 내부 전문 인력 500여 명과 협력 시공 인력, 한샘 자체 물류시스템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달까지 평균 200세트씩 팔리며 시장성은 이미 증명했다.

한샘이 종합 리모델링 시장을 선택한 배경에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국내 노후주택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지은 지 20년 이상 경과한 주택은 763만호에 달하며, 이로 인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4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샘 리하우스는 출시 이후 지난 2016년 매출 3623억원, 2017년 매출 4112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한샘은 현재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리하우스 매출 비중을 오는 2019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 80여 개 리모델링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했고, 오는 2020년까지는 대리점을 5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2019년을 기점으로, 가구 기업에서 종합 라이프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각오다.

최양하 한샘 회장 [사진=한샘]

◆ '25년' 국내 최장수 전문 경영인 최양하 회장, 오너 아니었어?

최양하 한샘 회장은 국내 최장수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1994년 당시 45세 나이로 대표이사에 임명된 최 회장은 25년 동안 흔들림 없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최 회장과 함께 한샘의 매출은 1000억원에서 2조원대로 20배 성장했다.

최 회장은 한샘의 영업사원 출신이다. 지난 1979년 당시 중소기업 수준이었던 한샘에 입사한 그는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며 15년 만에 최고자리에 올라섰다. 흔히 말하는 '샐러리맨 신화'의 대표 격이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은 최 회장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든든한 지지자다. 기업 총수와 전문 경영인의 관계로 40년간 신뢰를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한샘을 키워왔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을 두고 '환상의 콤비'로 부르곤 한다.

요즘도 최 회장과 조 명예회장은 한 주에 한번꼴로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회사는 물론 국내외의 경영 환경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12월 사재를 출연해 동북아의 미래 변화를 조망하고 통일한국을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한 싱크탱크인 공익법인 '여시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에 찾아온 정체기도 최 회장의 내공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최 회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투자를 줄인 다른 회사와 달리 주방가구에서 집안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위기를 타개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인테리어 유통 전문 '한샘 ik', 사무 가구 전문 '비츠' 등 브랜드를 확대해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경영철학을 가진 최 회장의 결단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한샘]

◆ 무관용 원칙으로 성 이슈 내부통제 강화·처리 투명화

지난 2017년 불거졌던 사내 성추행 사건 이후 한샘은 사내문화와 내부통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성차별·성희롱 등 사내 성 관련 사건 발생에 대한 대처 메뉴얼을 강화해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6월 기존 성희롱 예방 절차와 메뉴얼을 개정한 ‘성차별·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지침’을 완성했다. 새롭게 만든 지침은 기존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고, 성평등·법·고충 처리·심리·소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의 감수를 거쳤다.

이러한 지침의 기본에는 '무관용 원칙'이 깔려있다. 한샘은 성 관련 사건이 일어날 경우 가해자의 직급이나 사건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투명한 조사와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신원보호 △의견 청취 △불이익조치 방지 등 강화된 보호조치를 피해자와 피해자의 조력자까지 적용하도록 강화했다. 내부 직원에 대한 협력업체 등 제 3자에 의한 성 관련 사건도 회사가 직접 처리해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리자급 이상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에 더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추가 이수하도록 했다.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내 문제에 철저히 대처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한샘은 상호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성 관련 사건 처리 프로세스 선진화는 물론, 모성보호 제도 강화, 일가정 양립 등을 통해 '가고 싶은 회사 머물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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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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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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