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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랑가', 강필석x박유덕x박한근 등 캐스팅…3년만에 돌아온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08:53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08:53

삼국사기 '도미설화' 바탕으로 상상력 더해 재창작된 뮤지컬 '아랑가'
강필석, 박유덕, 박한근, 김지철, 안재영, 박란주, 최연우 등 출연
2019년 2월1일부터 4월7일까지 대학로 TOM 1관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창작뮤지컬 '아랑가'가 한층 더 밀도 높고 탄탄하게 다져진 프로덕션으로 3년 만에 공연된다.

뮤지컬 '아랑가' 개로 역 강필석, 박유덕, 박한근(왼쪽부터) [사진=인사인트엔터테인먼트]

'삼국사기(三國史記)'의 '도미설화'를 마탕으로 475년 을묘년 백제의 개로왕과 도미장군, 그의 아내 아랑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아랑가'는 설화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젊은 창작진들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으며,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동서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해 열린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연출상, 남우주연상, 혁신상 3관왕을 달성했다.

뮤지컬 '아랑가' 도미 역 김지철, 안재영과 아랑 역 박란주, 최연우(왼쪽부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아랑가'는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초연의 개발 단계부터 다시 되짚어보며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의 완성과 극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 장면 삭제, 넘버 추가 등 창착진들과 긴밀한 작업을 통해 더욱 탄탄해지고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의 원형무대에서 벗어나 프로시니움 무대로 옮겨 공간 활용의 변화를 줄 것"이라며 "'도창'의 내레이터 역할을 양식적으로 강화해 명확한 장면 전환과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며, '아랑가'의 특징인 함축적인 감정선의 흐름을 다양한 오브제와 이를 활용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밀도 높은 무댈르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아랑가' 도림 역 김태한, 윤석원, 이정열(왼쪽부터) [사진=인사인트엔터테인먼트]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 강필석, 최연우, 이정열, 김태한, 박인혜, 정지혜를 비롯해 배우 박한근, 박유덕, 안재영, 박란주, 김지철, 윤석원 등 역량 있는 배우들이 합류했다.

'아랑'을 찾아 곁에 두고자하는 백제의 왕 '개로' 역은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이 맡았으며 백제의 장군이자 아랑의 남편 '도미' 역은 안재영, 김지철이 출연을 확정했다. 도미의 아내이자 개로의 꿈 속 여인 '아랑' 역은 최연우, 박란주가 맡으며 고구려 첩자 '도림' 역은 이정열, 김태한, 윤석원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아랑가' 사한 역 유동훈, 임규형과 도창 역 박인혜, 정지혜(왼쪽부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또 도미와 아랑과 같이 사는 소년 '사한' 역은 신예배우 임규형, 유동훈이 합류했으며, 판소리로 '아랑가'의 전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해설자 '도창' 역은 초연에 이어 박인혜, 정지혜가 다시 한번 무대에 선다.

뮤지컬 '아랑가'는 2019년 2월1일부터 4월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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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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